오스카 반 디벤터 (Oskar van Deventer) 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퍼즐입니다.
IPDC 30 교환퍼즐 (Exchange Puzzle) 이구요.
퍼즐러 갱은 IPP 30 오사카+하코네 행사에서 오스카로부터 직접 구입했습니다.

퍼즐러갱 처음에는 공명쇄 (Burr, 버) 의 한 종류인 줄 알고 열심히 분해하려고 애썼답니다.
무식의 소치로 하마터면 귀중한 퍼즐을 망가뜨릴 뻔 했습죠.
알고 보니 큐브, 즉 트위스티 퍼즐 종류더군요.

얼핏 보면 그저 구체를 8등분해놓은 것처럼 보입니다만 아니랍니다.
약간씩 각 조각들이 다르답니다.
즉 반구를 가지고서 정확히 4등분한 것이 아니고, 달리 말해서 반구의 가운데를 중심으로 십자형으로 90도가 되도록 삼각형을 만든 것이 아니랍니다.
입체이기는 하지만 삼각형이라 표현해 보았구요.
이 삼각형들이 모두 동일하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반절은 둔각 삼각형, 다른 절반은 예각 삼각형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삼각형만이 아니고 사각형도 나타납니다.

그리고 구를 형성하는 뼈대 즉, 원 프레임이 2개가 아니고 4개입니다.
그런데 이 원 프레임이 서로 직각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얼핏보면 대칭인 듯 하면서도 대칭이 아닌 비대칭 구조인 셈이죠.

에구 말로 머라 설명하기가 참 어렵네요.^^
양해해 주세요~~
대신 아래의 유튜브 동영상을 감상해 보시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오스카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쪽 보일락 말락한 사람이 바로 저 퍼즐러갱입니다요.~~~~


아래 사진은 미니멀 트위스트 퍼즐을 판매하면서 나누어준 명함 사이즈의 찌라시입니다.



퍼즐러갱은 IPP 30 행사때만 해도 오스카는 주로 기계적 퍼즐만을 디자인하는 퍼즐작가인 줄 알았었습니다.
트위스티 퍼즐 (Twisty Puzzle) 분야에서 날아다니고 있는 줄은 몰랐습죠.
그래서 이 미니멀 트위스트 퍼즐을 구입하고 나서는 무리한 힘을 가하면서 조각들을 열심히 분리하려고 해 보았던 것이구요. 앞에서 말했듯이 큐브가 아닌 버 인줄 알고 말이죠.

아참 이 퍼즐은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제작된 것입니다.
속이 꽉 찬 트위스티 퍼즐은 재료비가 워낙 많이 들기 때문에 교환퍼즐로 나오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대신 속은 비어있고 뼈대만 있는 이 미니멀 트위스트 퍼즐은 재료비가 그리 많이 들어가지 않은 이유로 퍼즐 교환 행사를 위한 교환 퍼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재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큐브를 제작해서 다른 퍼즐들과 교환하게 되면 오스카는 재정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을 것이기 때문이죠.

퍼즐 교환 행사에 참여하는 퍼즐러와 이야기를 해 본 결과 적당한 수준의 퍼즐 제작비 규모가 있다고 하더구뇽.
너무 비싼 돈을 들여 100 여개를 제작하게 되면 금전적으로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너무 싸게 만들면 퍼즐 교환 행사에 참여하는 다른 퍼즐러들로부터 무언의 비난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공식화 되어 있지는 않지만 불문율에 의해서 어느 정도의 최적점이 서로들간에 형성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참 재미난 현상이지요.

오스카는 천재인 것이 분명합니다.
일반적 기계적 퍼즐 (Mechanical Puzzle) 뿐만 아니라 그 난이도 높은 큐브 분야에서도 날리고 있는 디자이너인 것을 보면 천재임이 확실합니다.

나중에 퍼즐러 갱이 조그마한, 그러나 근사한 퍼즐 박물관을 설립하게 되면 초청해서 축하인사좀 해달라고 졸라볼 생각입니다.히히히

아차 퍼즐러갱이 가지고 있는 미니멀 트위스트 사진을 까먹었군요.
ㅋㅋㅋ
퍼즐러 갱이 요즘 이렇습니다. 에궁.





위 사진들을 보니 위에서 언급한 둔각 삼각형, 예각 삼각형 이야기가 이해가 되지요?

지난 번에 포스팅한 '퍼즐러 갱이 가지고 있는 트위스티 퍼즐' 글에 댓글을 다신 어잌후님에 의하면 이 미니멀 트위스트 퍼즐은 스큐브 (Skewb) 의 뼈대만 남겨놓은 것이라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오랜만에 퀴즈 한번 내볼까요?


퀴즈: 미니멀 트위스트 퍼즐에 있는 조각 수는 과연 몇개일까요?
(아래에서 제시하고 있는 정답을 보기 전에 위의 유튜브 동영상과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고 꼼꼼히 한번 세어보시기 바랍니다. 은근 헷갈릴 겁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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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총 14개랍니다.

노란색: 4개 (사각형 2, 삼각형 2)
파란색: 3개 (사각형 1, 삼각형 2)
초록색: 4개 (사각형 2, 삼각형 2)
빨간색: 3개 (사각형 1, 삼각형 2)
Posted by 퍼즐러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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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잌후 2012.02.23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미니멀 트위스트 근접사진은 처음 봅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조각 수라고 하셨는데 밖에 있는 조각은 삼각형 8개 사각형 6개 총 14개가 맞는데,
    그 조각의 틈새 사이에 있는 조각은 혹시 없나요?
    틈새 사이로 보이는 모든 조각들은 다 겉면의 조각과 일체인 건가요, 아니면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조각도 존재하나요?
    미니멀 트위스트를 자세히 본 적이 한 번도 없기에 잘 몰라서 질문합니다.
    예상으로는 저게 마스터 스큐브를 저렇게 만든 뒤 조각을 몇 개를 붙였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섞은 뒤 맞췄을 때 조각들 사이에 맞춰지지 않은 다른 색이 남게 될 거라서.. 마치 2x2x2 큐브가 3x3x3 큐브의 구조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처럼 말이죠.

    • 퍼즐러 갱 2012.02.25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퍼즐러 갱 미니멀 트위스트 퍼즐을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틈새에 다른 독립적인 조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안쪽에 있는것과 겉면에 보이는 조각은 일체형이라는 말이지요.
      참조하십시요~~

  2. 2012.02.25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잌후님을 이런데서 다 만나다니ㅋ우리카페에 그 어잌후님이맞을지는몰라도...

  3. JEC 2012.02.25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접사는 처음이군요.
    3d 프린팅 큐브 특유의 layer가 잘 보입니다.ㅎㅎ

    이 큐브는 잌후님의 설명대로 스큐브 베이스입니다.
    그리고 다른 조각은 없이 오직 외형에 보이는 14조각이 전부입니다.
    다른 작은 조각이라던지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원리는 스큐브와 같습니다.
    4개의 삼각형 조각이 보이드 큐브의 내부센터조각과 같은 역할을 하여 주변의 센터들을 붙잡아 줍니다.
    그리고 그 센터들이 나머지 4개의 삼각형을 잡아줍니다.

    사진에서 보면 특정 삼각형 조각의 내부 아래 부분들이 센터와 꼭지점에 접하는 삼각형 조각에 파인 부분 안쪽에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조각이 바로 보이드 큐브의 센터조각인 셈이죠. 축인겁니다.

    ipp30 오사카에서 교환퍼즐로 이 퍼즐을 제작하는 오스카씨의 모습을 그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oskarvandeventer.nl/2010-exchanges.html

    그리고 이 퍼즐은 캐나다의 퍼즐마스터 숍에서도 팔렸었는데 2일만에 매진 된걸로 압니다.
    실로 대단한 인기이죠.
    그리고 이 퍼즐과 브레인스토밍이란 퍼즐을 합친 퍼즐이 현재 판매중에 있습니다.
    http://oskarvandeventer.nl/recenttoys.html
    브레인스토밍-r

    이 퍼즐은 활용도가 매우 좋습니다.
    거의 모든 스큐브 베이스인 퍼즐에 사용이 가능하죠.
    예로 들자면 플러그 앤 플레이 같은 거.
    http://twistypuzzles.com/forum/viewtopic.php?f=15&t=19468
    찾아보면 몇개 더 있습니다.

    멋진 퍼즐입니다!

    • 퍼즐러 갱 2012.02.29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내용을 다 어디서 알게 되는지가 궁금하군요.
      하기야 좋아하는 사람이든 물건이든 추상적 대상이든 자세히 알고 싶어지고 또 자세히 알기위해 노력하게 되지요.
      노력의 결과인 것을...

    • 퍼즐러 갱 2012.02.29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JEC님이 말한 이런 내용까지는 모르고 구입했는데 생각해보니 조금은 쑥스럽네요.

    • JEC 2012.03.01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쑥스럽다니요!
      너무나 과찬이십니다.
      전 큐브 분야 하나지만 갱님께선 모든 퍼즐 분야를 두루 섭렵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게다가 수집까지 하시는 한국에 몇 안되는 퍼즐러이신 분을 제가 감히 따라갈까요ㅎ
      전 그냥 퍼즐 조무래기입니다ㅋ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퍼즐러 갱 2012.03.02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과찬이십니다.
      항상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부족함으로 인해 항상 갈증을 느끼고 있으며, 조금씩 조금씩 그 갈증을 채워나가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