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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소년 이야기

퍼즐러갱 집요함을 발휘해 보다.

이번 포스트는 지난번 소장퍼즐 소개 코너에 포스팅한 '영국의 퍼즐 박물관에서 구입한 세미 앤틱 퍼즐, Takitapart 퍼즐' 포스트의 후속 포스트입니다.

퍼즐러 갱 위 포스트를 포스팅하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위 포스트의 맨 마지막 부분을 말이죠.

그리고는 혹시나 해서 미국 특허청 DB에 들어가 'TRI-'N'-DO-IT' 퍼즐의 디자이너인 John D. Boyle 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퍼즐 디자이너가 동일인일 것 같다는 생각에서요.

역시 아니나 다를까 유사한 퍼즐 특허 신청서가 나오더군요.
바로 아래와 같은 퍼즐입니다.

위 특허 출원 내용을 보면 1938년 6월에 특허출원해서 1939년 11월에 특허가 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퍼즐 설명서에 나와 있는 것과는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 구조는 거의 유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막대가 퍼즐 본체에 끼워져 있어 보이지 않는 부분에 트릭이 숨겨져 있는 아이디어는 동일합니다.
즉 히든 메커니즘 (Hidden Mechanism) 말이지요.

특허 출원장에는 그냥 Puzzle 이라고만 되어 있는 것을 보니,
TAKITAPART 라는 퍼즐 이름은 퍼즐 제조사에서 붙인 듯 합니다.

이상 오랜만에 집요함을 발휘해서 나름대로의 조그만한 희열을 맛본 퍼즐러갱 이야기였습니다.
(학창시절에 지금처럼 집요하게 공부를 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늘도 해피 퍼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