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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퍼즐러들

미네유키 우에마츠 (Mineyuki Uyematsu) 일명 미네 (MINE)

일본 퍼즐러입니다.
의외로 많은 퍼즐을 디자인했습니다.
그것도 훌륭한 퍼즐들을 말이죠.
예를 들면 IPDC 출품작 및 IPDC에서의 수상작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 퍼즐 소년 이야기 코너에 포스팅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종이 퍼즐: 스페이드로 하트 만들기' 에서 소개한 퍼즐의 원작자도 바로 미네유키 우에마츠 (Mineyuki Uyematsu) 입니다.

먼저 그가 디자인한 퍼즐부터 정리해 보죠.

1. Quartet 8L2

(출처: IPDC 사이트)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퍼즐은 아래의 캐스트 콰텟 (Cast Quartet) 의 원형 퍼즐입니다.
최초에는 이렇게 나무로 만들었는데 하나야마사에서 캐스트 퍼즐로 발매하게 된 것입니다.
콰텟 8L2 퍼즐은 2007년 IPDC 출품작입니다.

2. Knot for You (당신을 위한 매듭)

2011년 IPDC 출품작입니다. 천연 호두를 이용한 것이 아주 기냥 멋드러집니다요.
그래서 퍼즐러 갱도 구입을 해서 가지고 있답니다.
가지고 놀 때의 손맛이 아주 죽여줍니다.

3. MT5T(Make The 5 Tetrominoes)

이 퍼즐 역시 2011년 IPDC 출품작입니다.
Jury First Prize(심사위원 대상) 를 수상한 작품입니다.
퍼즐러 갱이 독일 베를린에서 만져보았고, 실제로 풀어보았습니다.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좀 어려웠죠.
이 퍼즐의 미션은 안쪽에 5개의 테트리미노 (Tetrimino, 정사각형 4개가 모여져 있는 것) 가 모두 들어갈 수 있도록 진한 색의 4개 조각을 배치하는 것입니다.

4. LEO Brass

이 퍼즐은 2009년 IPDC 출품작입니다.

5. Identica-L Episode 0

위 퍼즐은 미네의 단독 작품은 아닙니다. Tadao Kitazawa, ISHINO K16 과 공동으로 디자인한 것입니다. 
이 퍼즐은 2008년 IPDC 출품작입니다.

6. 스페이드와 하트 (Spade & Heart)

앞서 언급했던 그 스페이드와 하트 퍼즐입니다.
이 퍼즐은 2008년 IPDC 출품작입니다.

7. Impossible Cube

이 퍼즐은 2004년 IPDC 출품작입니다.

8.  Cube in Cage 333

이 퍼즐은 2003년 IPDC 출품작입니다.
그리고 그랑프리 (Jury Grand Prize) 를 수상합니다.

(이상 IPDC 출품작 퍼즐 사진은 모두 IPDC 사이트인 http://www.puzzleworld.org/DesignCompetition/default.htm 에서 퍼온 것입니다.)

9. Freeze the Coins

이 퍼즐은 2001년 IPDC 출품작입니다.

10. 3WD Blocks

11. Little Twister

12. Checkered Symmetry

13. RITRI-14

14. Dancing Murder Case

15. Disjointed Cube

이 정도에서 미네가 디자인한 작품 소개는 마치겠습니다.
물론 이 이외에도 수많은 퍼즐을 디자인했습니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http://puzzle-of-mine.at.webry.info/) 에서는 자신이 디자인한 퍼즐을 모두 소개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위 사이트를 참고하시지요.

퍼즐러 갱이 미네의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서치해 보았는데 당췌 나오지가 않네요.
2010년 일본에서 치러진 IPP 30 에서 퍼즐러 갱이 미네와 만나서 이야기를 좀 나누었었는데 그와 함께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미네가 퍼즐 디자이너로서 인정을 받고 있고 왕성한 퍼즐 작품 활동을 하는지 몰랐었지요.
나중에 IPP 행사에서 미네를 만나면 반드시 찰칵 한번 할랍니다.

미네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기계적 퍼즐에 흥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1995년에 일본 퍼즐 간담회에 입회하였고,
2001년 부터 자작 퍼즐 디자인 및 제작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2001년 아사히 신문 석간 과학란에 수학 퍼즐을 연재하기도 합니다.
2005년에는 히키미 신퍼즐 시리즈에 양퍼즐(ひつじパズル), 바구니의 새퍼즐 (かごのとりパズル), 체크 무늬의 불안 5×5 (市松の不安5×5) 의  3 작품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는 서적도 출간합니다. 2005년 아사히 신문사에서 '최강의 퍼즐' (공저) 이라는 책을 출판한 것이죠.

그리고 현재는 기계적 퍼즐 관련해서 퍼즐 공작 교실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꾸준히 퍼즐을 디자인하고 있으며,
각종 신문이나 잡지에 수나 도형을 활용한 논리 퍼즐을 만들어 기고하고 있습니다.

미네는 기계적 퍼즐 뿐만 아니라 논리 퍼즐까지 두루 즐기고 또 만들고 있군요.
사실 기계적 퍼즐도 기본적으로는 퍼즐이기에 기계적 퍼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논리 퍼즐도 좋아하지요.
퍼즐러 갱도 그렇구요.

남들은 머리 아프게 왜 골치아픈 걸 즐기는 지 모르겠다고 말하지만 좋은 걸, 재미있는 걸 어떡하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퍼즐러 갱이 머리가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기계적 퍼즐이나 논리 퍼즐을 잘 푸는 사람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저 평범한 두뇌의 소지자일 뿐입니다.

이상 간단하게 미네에 대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해피 퍼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