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의 퍼즐러들

영원한 퍼즐 소년 히라노 요시아키(Hirano Yoshiaki, 平野良明) 아저씨를 소개합니다.

퍼즐러 갱이 만난 퍼즐러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상 얼굴에 웃음과 열정이 묻어있는 분입니다.
히라노 요시아키(Hirano Yoshiaki)와 함께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항상 웃음을 머금고 있습니다.
마치 시간을 잊고 사는 어린 아이 같습니다.

퍼즐러 갱이 어렸을 적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이광수의 무지개라는 소설의 무지개를 쫓는 소년같습니다. 영원한 퍼즐 소년이라고 퍼즐러 갱이 명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퍼즐 파티에서의 그의 테이블은 항상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곤 했습니다.
그가 판매하는 퍼즐이 특이해서이기도 하지만 판매를 하는 과정이 하나의 퍼포먼스였기 때문입니다.
나이 든 할아버지에 가까운 분임에도 불구하고 유아들을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의 진행자처럼 독특한 복장을 하고서는 퍼즐을 가지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하니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지요.
 
아래 사진이 퍼즐러 갱이 Hirano 아저씨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인체 장기를 가지고서 예쁘게 치장한 앞치마를 입고 있습니다. 그만큼 나이를 잊고 사시는 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 속 물건들 또는 퍼즐들은 히라노 아저씨와 함께 있는 동안 퍼즐러 갱이 많은 관심을 보이자 히라노 아저씨가 퍼즐러 갱에게 선물로 준 것입니다. 스스럼 없이 아무 고민하지 않고 걍 주시더라구요. 얼마나 고맙던지 말로 이루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자신이 직접 글까지 써 손수 만든 것임을 아실 수 있습니다.




일종의 탱글드 페이퍼(Tangled Paper, 꼬인 종이) 퍼즐입니다.
퍼즐러 갱 한참이나 고생했습니다.
맨 아래 상태에서 맨 위의 상태로 만들거나 그 반대로 하는 것이 이 퍼즐의 미션입니다.


평면의 종이(상)를 가지고서 입체 큐브(하)를 만든 것입니다.
일종의 착시 현상을 이용한 3D 퍼즐입니다.

다음은 종이에 그려져 있는 대로 오려서 귀여운 쥐를 무서운 고양이로부터 보호하는 미션을 담고 있는 퍼즐입니다.


다음은 퍼즐은 아니지만 신기한 물건입니다.
종이 스푼인데 손바닥 위에 올려 놓으면 종이 스푼이 마치 유리겔라의 초능력을 받은 것처럼 동그랗게 휘어지는 것입니다.

(이상 사진 작가: 퍼즐러 갱)

물론 종이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종이가 아니겠지요.
아마도 열에 의해서 쉽게 변형이 이루어지는 재질을 가지고서 만들었을 것으로 추론해 봅니다.
이 자리를 빌어 히라노 아저씨게 다시한번 감사의 예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히라노 아찌~~~~

히라노 아저씨는 지금은 은퇴를 했습니다.
학교, 각종 모임 등에서 강연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지요.

일본에서 상당히 영향력있는 인물 중의 하나임과 동시에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어디를 가든 많은 퍼즐러들이 그를 깍듯한 예우를 갖추어 대합니다.

히라노 아저씨는 과거에 도쿄의 아키하바라 백화점 앞에서 30 여년간을 퍼즐만을 팔아온 퍼즐 판매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슨 대단한(큰) 가게나 상점이 아닙니다.
그저 노점상처럼 되어 있는 간이 판매대를 운영한 것입니다.
그래도 코스모 물산이라는 이름의 회사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코스모 물산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시면 그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 http://www.jyuta.net/cosmo/cosmo.html 

가게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퍼즐을 팔기도 하고, 퍼즐 푸는 것을 시연도 하고 하면서 30여년간을 퍼즐과 함께 살아온 분입니다.
위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과거 그의 젊었을 적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합니다.

30 여년을 퍼즐만을 판매하는 작은 노점 가게가 결국 2006년에 재개발로 인하여 문을 닫았습니다.
현재 그는 주로 퍼즐 관련 강의를 하면서 무지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주요 행사에서는 퍼즐 판매대를 운영합니다.
예를 들면 IPP 행사의 퍼즐 파티에서 판매 테이블을 운영하거나,
도쿄 장남감 쇼(Tokyo Toy Show) 등에서 홍보 부스를 활용한 퍼즐 소개나 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대신 매일은 아니고 주요 행사가 있을 때만 한다는 소리입니다.

퍼즐업계에서는 그의 공로를 높이 사서 2006년12월31일 마지막 폐점하는 날의 마지막 퍼즐 실연 장면까지 살아온 생애를 DVD 로 만들어 헌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DVD는 현재에도 유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참조 : http://www.torito.jp/shopping/_hirano-dvd.shtml)

2009년 7월에 있었던 도쿄 장난감 쇼 행사에 캐스트 퍼즐의 하나야마 부스에서 신제품 퍼즐을 소개하고 퍼즐 실연을 하고 있는 사진을 모아놓은 사이트가 있어 소개합니다.(참조 : http://misdirection.oops.jp/2009/07/2009_2.html)

히라노 아저씨를 다시 만날 것을 생각하면 퍼즐러 갱 또한 소풍 전날의 들뜬 마음이랍니다.

(참조: 네이버 지식iN 글)

오늘도 해피 퍼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