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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퍼즐러들

퍼즐계의 영원한 거목 노부유키 요시가하라(Nobuyuki Yoshigahara, 芦ヶ原 伸之)

오스카(Oskar van Deventer)와 더불어 가장 많은 기계적 퍼즐을 디자인한 인물입니다.
아울러 캐스트 퍼즐의 창안자이기도 합니다.

노부유키 요시가하라(Nobuyuki Yoshigahara, 芦ヶ原 伸之, 1936-2004)는 이미 작고하였지만 퍼즐계에 남아있는 영향력은 지대합니다.

이것은 생전에 캐스트 퍼즐 탄생에 큰 공헌을 하였고,
러시 아워(Rush Hour)라는 유명한 퍼즐도 만들었고,
국제 퍼즐 디자인 대회(International Puzzle Design Competition)를 제안하였고,
닌텐도 게임인 레이튼 교수 시리즈 게임에서 퍼즐에 대한 감수를 하였고,  
등등등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의 영향력이 퍼즐계에 크다는 것은 IPP(국제 퍼즐 파티)가 미국, 일본, 유럽 각국을 번갈아가면서 개최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IPP는 최초에는 미국에서만 개최되다가 노부유키 요시가하라의 제안으로 세계 각국의 도시를 번갈아가면서 개최되게 되었던 것이죠. 일본이 3년에 한번씩 IPP 개최국이 되는 것도 그의 영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IPDC(국제 퍼즐 디자인 대회)는 그의 사망과 더불어 그의 퍼즐계에 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5년부터는 'Nob Yoshigahara Puzzle Design Competition' 로 명칭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Nob Yoshigahara Puzzle Design Competition' 이란 표현에서 'Nob'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눈치빠른 사람들은 짐작하였겠지만서두,
노부유키(Nobuyuki)의 약칭이자 애칭이랍니다.

캐스트 엘크(Cast Elk) 퍼즐을 보면 Nob이라고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캐스트 엘크는 노부유키 요시가하라의 작품으로서, 자신의 작품에 자신의 약칭을 새겨 넣은 것이지요.

자 그럼 Nob이 디자인한 작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위에서 말했듯이 캐스트 엘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캐스트 뉴스(Cast News), 캐스트 케이지(Cast Cage, 복각), 러시 아워(Rush Hour), 캐스트 플레이트(Cast Plate, 마지막 작품)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수많은 과거의 주옥같은 퍼즐들을 현대판으로 복각하였습니다.
그 누구도 감히 하지 못한 것을 도전 정신과 장인 정신을 가지고 실현시킨 것이지요.

위키피디어 백과사전 인명편에도 그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일본어와 영어 모두 나와 있군요.
영어: http://en.wikipedia.org/wiki/Nob_Yoshigahara
일어: http://ja.wikipedia.org/wiki/%E8%8A%A6%E3%83%B6%E5%8E%9F%E4%BC%B8%E4%B9%8B

(출처: 위키피디어)

위 사진에 나와 있는 분이 Nob입니다.

Nob 사진은 구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퍼즐러 갱이 우연히 발견한 사진이 있어 더 올립니다.

(출처: http;//63.210.45.46/RUSHHOUR/inventor.shtml)

 

(출처: http://www.puzzlein.com/)

누가 Nob인지는 바로 알 수 있겠지요?

아래 사진은 Nob이 디자인한 러시아워 퍼즐입니다. 천재들의 모임인 멘사에서도 러시 아워 퍼즐을 두뇌개발 프로그램으로 추천을 했다고 합니다.


이 퍼즐은 이미 국내에서도 아동 사이에서 매우 인기를 얻고 있는 완구로 자리잡은 듯합니다.
아래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컴퓨터 상에서 러시아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http://www.puzzles.com/products/RushHour/RHfromMarkRiedel/Jam.html?21
무려 40개의 문제가 있습니다.

Nob이 디자인한 작품들을 만나고 싶으면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됩니다.
http://www.puzzleworld.org/PuzzleWorld/toc.asp?t=_des/ny001.htm&m=des/ny000.htm

아래의 퍼즐을 출력해서 재미로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Origami Sheets(오리가미 종이)라는 퍼즐입니다. 물론 Nob 이 출제했구요.

목표: Start에서 출발해서 Goal까지 가는 최단 경로를 찾는 것입니다.

규칙: Start라고 적혀 있는 종이에서 출발하여 붙어 있는(인접한) 종이로 이동하되, 한 종이에서 다른 종이로의 이동시에는 '올라가고(Up)' '내려가고(Down)'를 순차적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즉, Start 종이에서는 붙어있는 종이가 2장이 있는데 모두 올라가는 종이입니다.
2장의 종이가 일종의 갈림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오른쪽 종이로 올라갔다면 오른쪽 종이에서 다음 종이로 가는 것은 3장의 종이가 있는데 이때는 내려가야만 합니다.
3장의 종이중에 내려갈 수 있는 종이는 2장이 있군요.
2장중 아무 종이를 선택했다고 가정하면, 이번에는 올라가야 하구요.

이런 식으로 해서 Goal이라고 적혀 있는 종이까지 도달하는 것이 미션입니다.

물론 역으로 Goal부터 출발해서 Start를 향해서 가도 되겠지요.

이러한 그의 위상을 감안하여 퍼즐 월드 사이트에서는 그를 위한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바로가기 --> http://www.puzzleworld.org/PuzzleWorld/toc.asp?t=_des/ny001.htm&m=des/ny000.htm)

오늘도 해피 퍼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