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바야흐로 1년 반전 쯤의 일입니다.
퍼즐러갱 어린 딸냄이를 데리고 광화문 지하에 있는 세종대왕관과 이순신장군관을 들러보았습니다.
다양한 체험 거리, 볼 거리, 학습 자료 등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 중의 하나는 이순신 장군관에서 보았던 4D 영화, 그리고 적선을 향해 포와 총을 쏘는 게임이었습니다.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좋아하더군요.
최근에 퍼즐러 갱 디카에 있는 파일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아래 사진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바로 포스팅 작업 들어갑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글로 이루어진 퍼즐입니다.
당시의 기억으로는 누가 디자인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당시에 한글을 가지고서 퍼즐을 맞추는 놀이를 제 딸과 함께 즐겁게 했던 기억은 생생합니다.
퍼즐을 접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않고 방문했던 터라 그 즐거움은 배가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바로 포스팅해야지 해놓고선 깜박 잊고서는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됩니다.
지금도 이 퍼즐을 전시하고 누구라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 한글로 이루어진 퍼즐 조각들입니다.
소재는 약간은 딱딱한, 그러나 철같지는 않은 스펀지 비슷한 소재였습니다.
소재의 정확한 이름을 퍼즐러 갱은 모릅니다요~~^^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는 적당한 소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무나 철은 다칠 위험이 있거든요.
이 퍼즐의 미션은 위 조각들은 모두 이용하여 직육면체 구조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특징적인 것은 조각들을 그저 쌓는다고 해결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조각들을 세로로 쌓아야 하기도 하고,
각 조각들 사이에 다른 조각을 끼워야 하기도 합니다.
퍼즐러 갱이 생각하기에 무지 어려웠습니다.
완성된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본 것이 아래의 사진입니다.
그런데 퍼즐러갱이 위 미션을 그저 퍼즐러갱의 머리로 달성한 것일까요?
물론 아니올시다이지요.
조각 수가 워낙 많다 보니 너무나도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오고,
비슷한 조각들이 많다 보니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 지도 잘 모르겠고,
중간에 약간의 빈 공간이 나오기도 하고 하다 보니,
퍼즐러 갱 중간에 두손 들었었지요.
그리고는 옆에 비치되어 있는 해답지를 참고했지요.^^
퍼즐러 갱이 무슨 용가리 통뼈가 아니거든요.^^
자 옆에 비치되어 있던 해답지를 아래와 같이 사진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무지 많은 단계를 거친다는 것이 느껴지지요?
이 퍼즐을 소개하면서 퍼즐러갱의 머리에 떠오르는 퍼즐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퍼즐디자인대회 출품작인 '1443 퍼즐'' 포스트에서 소개한 1443 한글 퍼즐입니다.
1443 퍼즐로는 평면 및 입체 모두 매우 다양한 물체를 만들 수 있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하는 한글 퍼즐은 미션이 딱 하나뿐인 것이 약점이라면 약점이겠네요.
오늘도 해피 퍼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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