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쉬켄트나 사마르칸트 등을 여행하다 사원을 방문하면 기념품 가게에 의례히 진열되어 있는 놈입니다.
함께 여행한 분은 이 퍼즐을 '트랜스포머(Transformer)'라고 명명했습니다.
퍼즐러 갱이 관심을 가지고 결국에는 구입을 하자 그분도 신기하다고 연신 말하면서 같이 샀습니다.
사진을 한번 보시지요.
이것을 접으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그리고 양 끝 부분에서 위아래로 포개져 있는 나뭇조각 수가 위 사진은 6개, 아래 사진은 4개인 것이 보입니까?
자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위 퍼즐은 여러 나뭇조각들을 조립해서 만든 것이 아니랍니다.
하나의 나뭇조각을 깍고 자르고 해서 위 모양의 책받침대를 만든 것입니다.
그저 신기할 따름이지요.
위에 있는 사진의 퍼즐은 10가지의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사진의 퍼즐은 4가지의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4단계는 그래도 좀 쉬운데, 10단계는 좀 어렵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4단계 퍼즐과 10단계 퍼즐을 자세히 보시면 양 끝 부분의 나뭇조각 수에서 차이가 납니다.
4단계는 한쪽 끝부분이 4조각으로 되어 있습니다.
10단계는 한쪽 끝부분이 6조각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퍼즐을 판매하는 가게의 주인장이 시연하는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정말 트랜스포머 같은 느낌이 들지요?
중간에 보면 책받침대라고 보기보다는 의자에 가까운 형태로도 만들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0단계 책받침대 퍼즐 시연 동영상도 있는데 용량이 너무 커서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한 나뭇 덩어리를 가지고서 이런 퍼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소장 퍼즐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즈베키스탄 여행에서 구입한 퍼즐 3: 낙타 속의 낙타 (0) | 2011.07.01 |
---|---|
우즈베키스탄 여행에서 구입한 퍼즐 2: 비밀 상자(Secret Box) 세 종류 (1) | 2011.07.01 |
우즈베키스탄 여행에서 구입한 퍼즐 1: 책받침대 퍼즐 (5) | 2011.07.01 |
퍼즐러 갱 이름과 비슷한 체인 갱(Chain Gang) 와이어 퍼즐 (0) | 2011.06.27 |
한니발(Hannibal) 목재 퍼즐 (0) | 2011.06.20 |
코끼리 와이어 퍼즐(Elephant Wire Puzzle) (0) | 2011.06.17 |
댓글을 달아 주세요
투명인간 2011.08.15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가게의 주인장또한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이신듯 하네요ㅎㅎㅎ
기념품을 파는 가게의 주인장이기에 통달이 되어 있어야 좀더 많이 팔 수 있겠지요.
아마 그분은 눈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일 것입니다.ㅋㅋㅋ
퍼즐러 갱 2011.08.25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puzzlemuseum.com/month/picm11/2011-06-bk-rests.htm
위 사이트에 들어가 보시면 퍼즐박물관에서 이달의 퍼즐로 위 책받침대 퍼즐을 소개하고 있군요.
목침 2011.08.25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에서는 책받침대로 사용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목침으로 사용해 왔지요.
조선시대 접이식 목침도 이와 같이 퍼즐로 알려질 수도 있겠네요.
국립민속박물관이나 지역 민속박물관에서도 꽤 많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제 할아버지께서도 이와 비슷한 목침이 있었는데 돌아가시고 난 이후로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길이 없었는데......
참조
1.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telier_hon&logNo=90021333689&parentCategoryNo=1&viewDate=¤tPage=1&listtype=0
2. http://www.hanauction.com/htm/off_auction_read.htm?id=12203&off_id=52&page=22&ac_num=56&PHPSESSID=e434c6a4e69cb43d67c7ecc08ad893ca
3. http://www.hanauction.com/htm/off_auction_read.htm?id=7365&off_id=38&page=5&ac_num=187&PHPSESSID=4401f038acb542bba4626499fe566924
퍼즐러 갱 2011.08.26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새로운 것을 알아서 정말 기쁩니다.
퍼즐러 갱은 우즈벡에서 처음 본 것이라 그저 외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요,
우리나라 민속박물관에도 많이 소장되어 있을 정도이고,
옥션에도 올라와 있는 정도이니 기분이
찢어질 듯 좋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출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