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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소년 이야기

앤틱도 좋지만 새로운 퍼즐을 갈망하다.

일반적으로 무슨무슨 수집가라고 하면 주로 앤틱을 떠올립니다.
그래도 앤틱이 소장품에 들어가 있어야 폼이 나죠.
또는 앤틱이 아니더라도 특이한 것, 예를 들면 세계에서 가장 큰 것, 또는 가장 작은 것, 또는 한정 생산된 것, 또는 100% 핸드메이드인 것, 또는 한때는 대량 생산품이었으나 지금은 품절되어 생산되지 않는 것, 또는 유명한 사람에 의해서 제작 된 것 등등이 자연스럽게 연상됩니다.

물론 이런 류의 소장품들을 보유하고 있으면 좋지요.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고 웃음이 나오지요. 그게 수집가들의 속성입니다.

그러나 퍼즐러 갱은 아직 그 정도 수준이 아니랍니다.
앤틱 퍼즐은 거의 가지고 있지 않지요.
일부는 핸드메이드 또는 한정 생산된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 대량 생산되는 것들이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즐러 갱은 자신있게 퍼즐 수집가라고 자칭합니다.
왜냐구요?

그것은 수집가의 유형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기 때문입니다.
- 앤틱 추구형
- 고가 추구형
- 갯수 추구형
- 품질 추구형
- 소장가치 추구형
- 교환가치 추구형

등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수집가 부류가 있습니다.

현재의 퍼즐러 갱은 갯수 추구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고 나면 다른 유형으로 변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앤틱에 대한 로망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앤틱을 구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는 앤틱 퍼즐이 거의 존재하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국내에는 기계적 퍼즐 수집가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어떤 이는 앤틱 퍼즐 하나가 백개 천개의 퍼즐보다 좋다고 합니다.
퍼즐러 갱이 생각해도 그럴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근사한 앤틱 퍼즐 하나 정도는 있어야 실제 퍼즐 박물관을 개설했을 때 모양새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약간의 중압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퍼즐러 갱 걍 맘 편하게 살렵니다.
퍼즐러 갱이 좋아하는 것을 되는 형편 내에서 그저 즐기면서 살렵니다.^^

(사진 출처: www.puzzlemuseum.com)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퍼즐로 추정되는 퍼즐입니다.
이 퍼즐은 현재 파키스탄 국립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2010년에 발매되기 시작한 'The Big 30'라는 퍼즐입니다.
물론 최신 퍼즐이고 값도 적당하기에 퍼즐러 갱은 구매해서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