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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퍼즐 소개

영국의 퍼즐 박물관에서 구입한 세미 앤틱 퍼즐, 아기자기한 직소퍼즐(Jigsaw Puzzle) 3

이번에 소개할 퍼즐은 '흔들의자 (Rocking Chair)' 입니다.

제작 연대는 1890년대라고 하는군요.

조각들을 분해해 나가면 안쪽에서 근사한 흔들의자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그 희열은 그닥 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조각들을 분해해 나가기 전부터 대략적인 퍼즐의 윤곽이 흔들의자처럼 생겨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처음 단계에서도 뭉툭한 흔들의자라는 의미입니다.
일종의 의외성이 부족한 것이죠.
다만 흔들의자 안에 또하나의 흔들의자가 들어있다는 것은 재미있는 발상의 결과물입니다.

이 퍼즐 또한 섬세한 곡선미가 압권입니다.
디자인한 사람이나,
제작자나,
무지 고민하고 공을 들인 흔적들이 역력합니다.

자 이제 사진을 통해 본 퍼즐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두장은 퍼즐러 갱이 가지고 있는 퍼즐을 찍은 사진이고, 뒤의 두장은 영국의 퍼즐 박물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총평을 한다면,
두터운 흔들의자 안에 또하나의 날렵한 흔들의자가 있다는 재미 요소가 돋보이는 퍼즐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썰매 비슷하게 생긴 것도 나옴에 따라 아이들에게 장난감으로 주면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퍼즐러갱 애들은 손도 못대게 하고 있습니다. 
너무 잔인한 어른인가요?

오늘도 해피 퍼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