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퍼즐은 '중국의 지그재그 (Chinese Zig-Zag)' 라는 3D 입체 직소퍼즐입니다.
영국의 퍼즐박물관에 의하면 이 퍼즐은 1880년대에 제작되었습니다.
그만큼 역사가 꽤나 오래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1880년대에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을 퍼즐러갱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영국의 퍼즐박물관을 믿을 뿐이죠.^^
오늘의 퍼즐 또한 최초 스타팅 포인트는 직육면체입니다.
직육면체를 직소 퍼즐화 했는데,
각 조각들의 곡선미가 아주 뛰어납니다.
곡선미를 감상하다 보면 이 퍼즐을 만드는 과정에 숨어있는 땀방울과 정성이 저절로 연상이 됩니다.
섬세한 부분을 꼼꼼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집중하고 또 집중해서 만드는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만큼 섬세한 곡선미가 뛰어나다는 의미입니다.
자 이제 퍼즐러 갱이 가지고 있는 퍼즐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윗부분에 있는 사진이 퍼즐러갱이 찍은 것이고, 맨 아래 두장이 영국의 퍼즐 박물관에서 퍼온 것입니다.
(포장지 모습)
앞에서 언급했듯이 확인할 길은 없으나 1880년대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 중의 하나는 윗 부분에 Puzzle 이 아니라 Puzzel 이라고 써져 있는 것이 특이하군요.
(개봉한 모습)
위 사진을 보면 재미난 것이 있습니다.
사진 아래쪽, 그러니까 퍼즐의 측면을 보면 번호가 써져 있습니다.
퍼즐의 미션을 완성하고 나서 나중에 쉽게 조립하기 위해서 번호를 써 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꽤나 어려운 퍼즐이거든요.
바로 위 사진을 보면 앞에서 말했듯이 수려한 곡선미가 압권이지요?
잔물결이 고요히 이는 것 같기도 하고 참 묘한 무늬입니다.
영국의 퍼즐 박물관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호프만 교수의 'Puzzles Old and New' 책의 3장에 나오는 11번 퍼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퍼즐러갱 아무리 책을 눈씻고 다시 보아도 3장의 11전 퍼즐은 본 포스트의 퍼즐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퍼즐러 갱 다시 한번 천천히 시간을 갖고 찾아보았더니 3장의 40번이더군요.
호프만 교수의 책은 퍼즐 번호를 로마자로 표기해 놓았습니다.
40을 로마자로 어떻게 표기할까요?
1, 2, 3 ~ 10 까지는 평소에 자주 접해 보아서 다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즉, I, II, III, IX, V, VI, VII, VIII, IX, X 으로 쓰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20은 XX, 30은 XXX로 쓴답니다.
35는 XXXV, 28은 XXVIII로 쓰지요.
그럼 40은 어떻게 쓸까요?
40은일반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보통입니다.
아마 XXXX로 쓸 것 같은데 아니랍니다.
퍼즐러갱도 잘 몰랐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알게 된 것이죠.
40을 로마자로 쓰면 XL 이 된답니다.
아마도 영국의 퍼즐 박물관에서 XL을 XI로 착각한 것일 것입니다.
L과 I 가 순간적으로 헷갈렸을 겁니다. L의 소문자가 I이다 보니 로마자를 읽는 부분에서 일반적인 영어 알파벳으로 읽었을 것으로 추론해 봅니다.
이 퍼즐은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모든 조각을 풀어헤쳐놓으면 거의 모든 조각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조립하기가 무지 어렵답니다.
이상 'The Chinese Zigzag' 세미 앤틱 직소퍼즐이었습니다.
오늘도 해피 퍼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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