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산입니다. 체코어로 'Plachetnice' 라고 되어 있네요. 우리말로 범선, 돛단배라는 뜻이지요.

약간은 어렵습니다. 제조사에서는 5단계 중 5단계로 난이도를 책정해 놓았군요.

퍼즐 수집가들을 위해 특별히 핸드메이드로 제작되었습니다.

일단 모양이 돛단배처럼 생겼고, 끈이 퍼즐 본체에 연결되어 있는 방식이 특이하고, 재질이 좋고, 마무리도 깔끔하고, 촉감이 좋아서 퍼즐러 갱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퍼즐러갱은 이처럼 퍼즐에 특정 모양이 들어가 있는 것을 매우 좋아한답니다. 그저 맹맹하게 아무 의미없이 퍼즐을 만드는 것보다, 이처럼 일정한 모양이 들어가 있으면 괜시리 예뻐 보이고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이들에게는 하나의 가상 스토리를 만들어서 이야기해주면 더 좋아할 것 같구요.

 퍼즐러 갱이 요놈의 퍼즐을 가지고 놀다 보니 느낀 점은 끈의 길이를 쓸데 없이 너무 길게 해 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통 퍼즐에 있어서의 끈의 길이는 퍼즐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만큼의 길이가 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퍼즐은 풀어나가는데 끈의 길이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퍼즐좀 만져보았다는 사람들을 골탕먹이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퍼즐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역시 돛단배처럼 생겼지요?

미션은 아래 사진처럼 링을 돛단배로부터 분리해 내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체코어로 뭐라뭐라 적혀 있습니다. 퍼즐러갱이 번역기를 돌려서 확인해본 결과 퍼즐 이름, 퍼즐의 미션, 수집가용이라는 것, 핸드메이드라는 점, 그리고 난이도에 관한 내용이더군요.

퍼즐러 갱이 생각해도 퍼즐러 갱 참 집요한 것 같더군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체코어를 다 번역기로 돌려보고 있으니 말이죠. 그저 모르는 외국어겠거니 하고 넘어가면 어디 덧나나요? 그게 꼭 무슨 뜻인지 기어이 알려고 시간내어 난생 처음 접하는 언어를 번역해보는 퍼즐러 갱이니 말이죠.^^

그리고 이번 글을 쓰면서 우리말 철자법 하나는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바로 돛단배에서 돛의 받침이 ㅊ이라는 점 말이죠. 처음에는 무심코 돗단배라 썼다가, 다음에는 돋단배로 고쳐보았다가, 결국 국어사전을 참조해서 돛단배가 맞는 철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운영 과정에서의 부수입이네요.^^히히

Posted by 퍼즐러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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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nferme 2012.04.20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끈이 사용된 퍼즐은 선뜻 다가가는데 어려움을 격고있습니다ㅎㅎ; 해법을 찾는 도중에 줄이 꼬여버리면 너무 힘들어지거든요. 그래도 이런 멋진 퍼즐을 가지고 계신 퍼즐러갱님이 부럽습니다ㅋㅋ

    • 퍼즐러 갱 2012.04.21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퍼즐러 갱도 끈이 꼬이는 경우가 참 많지요. 그렇게 되면 대략 난감ㅜㅜ
      그래서 좀더 고급스럽고 섬세한 면이 있는 퍼즐에는 꼬인 끈을 풀 수 있도록 나사를 장착하는 경우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