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적 퍼즐계에 있어서 큰 획을 그은 의미있는 책입니다.
최초의 원본은 매우 희귀합니다.
1893년에 발간된 최초의 원본은 1890년대에 런던 지역에서 입수 가능한 거의 모든 기계적 퍼즐들을 정리해 놓은 카탈로그 형식이었습니다. 물론 해답도 포함하고 있구요.

1893년에 발간된 최초의 원본이 희귀한 것은 1판만 발행되었기 때문이지요. 그것도 2쇄에 그쳤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최초에 발간된 원본입니다. 다양한 색상으로 해서 발간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00년 즈음에는 네덜란드에서 네덜란드 판이 출간됩니다. 그러나 원본에 들어있는 모든 퍼즐을 담고 있지는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 네덜란드판 책자 또한 매우 희귀하다고 합니다.
로날드 킨트-브륀셀스(Ronald Kint-Bruynseels)가 이 책자의 표지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색상이 3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그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로날드 킨트-브릔셀스는 IPDC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퍼즐 트로피를 만든 바로 그 로날드 킨트-브륀셀스 입니다.)



이후에 1920년대에 수학 퍼즐(Arithmetical Puzzles), 기계적 퍼즐(Mechanical Puzzles), 기타 퍼즐(Miscellaneous Puzzles)이라는 책이 발간됩니다. 각 책은 원본 책에 수록되어 있는 챕터들을 따로 구분해서 발간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원본의 책속에 들어있는 모든 퍼즐들을 담고 있지는 않고 있다고 합니다.

1988년에 에드워드 호던(Edward Hordern)이 하드커버로 원본을 재출간합니다.
아래의 사진이 그 책입니다.

에드워드 호던은 이 책에 대한 빨간색 양장본(아래 사진)을 한정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1997년에는 값싼 복제품이 인도에서 발간되었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담겨져 있다고 하는군요.

1993년에 즉, 원본이 발간된지 100주년이 되는 해에 에드워드 호던이 100주년 기념판(Centenary Edition)을 개인적으로 발간합니다(아래 사진). 
사실 1893년에 발간된 원본에는 잘못 서술된 내용도 꽤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로리 브로큰셔(Laurie Brokenshire)와 많은 퍼즐러들이 지적하고 그것을 에드워드 호던이 정정해서 발간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로리 브로큰셔는 2014년 영국에서 열릴 IPP 34 행사를 주관하는 퍼즐러입니다. 그리고 퍼즐러 갱이 작년 IPP 30에 처음 참석했을 때 첫번째로 이야기를 나눈 퍼즐러이기도 합니다. 처음 참석했기 때문에 아는 사람도 적고, 모든 것이 새로워서 어색해 할 수도 있는 퍼즐러 갱을 매우 편하게 대해 주어 퍼즐러 갱에게는 참으로 의미있는 인물입니다.)

(이상 내용 참조 및 사진 출처: http://www.puzzlemuseum.com/library/hoffm/hoff-bk.htm)

에드워드 호던이 정정하고 사진도 새로이 올리고 한 위 사진 속 책자가 거의 유일한 완성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계적 퍼즐 분야에서는 호프만 교수의 이 책을 거의 바이블로 여기고 있습니다.
불후의 명작인 고전인 셈이죠.

이상과 같이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책을 퍼즐러 갱 평소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퍼즐러 갱이 보유하고 있는 것은 바로 위 사진속 책자입니다.
이번 IPP 31 베를린에서 판매를 하고 있기에 주저없이 구매를 했습니다.

(표지)

(속지)


묵직합니다.
두툼한 하드커버로 되어 있습니다.
좌우로 긴 포맷이기에 일반적인 세로형 책자보다 왠지 모르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종이 질이 매우 빳빳한 것이 그 촉감이 매우 좋습니다.
꼭 무슨 미술 책에 사용되는 두터운 종이어서 품질이 좋은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총 256페이지입니다.
퍼즐 사진이 꽤나 들어 있어서 읽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퍼즐 해법에 대해서는 도식화해서 설명하고 있기에 그림이나 사진만 보아도 대충은 알 수 있습니다.

총 401개의 퍼즐과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9개의 손재주 퍼즐(Dexterity Puzzle), 52개의 기계적 퍼즐, 41개의 분할 또는 조합 퍼즐(Dissected or Combination Puzzles), 112개의 수학 퍼즐, 16개의 단어 또는 문자(Word or Letter) 퍼즐, 27개의 패 퍼즐(Counter Puzzles), 19개의 성냥개비 퍼즐, 12개의 와이어 퍼즐, 45개의 말장난 퍼즐(Quibble or Catch Puzzles), 48 개의 기타 퍼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이 책에는 기계적 퍼즐 뿐만 아니라 수학 논리 퍼즐, 성냥개비 퍼즐 등 제반 퍼즐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기계적 퍼즐만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는 말이지요.
그러나 최근의 기계적 퍼즐 분류에 의하면 이 책에서 별도로 분류해 놓은 손재주 퍼즐, 분할 또는 조합 퍼즐, 와이어 퍼즐 등은 모두 기계적 퍼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소한 사항이기는 하지만 호프만의 책 표지에는 거의 대부분 저자 이름이 '호프만 교수'라고만 되어 있어 성만 알 수 있습니다. 호프만 교수의 정확한 이름(Full Name)은 루이스 호프만(Louis Hoffman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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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퍼즐러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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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offmann 2011.09.08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 년전에 본인도 Hoffmann 교수의 "Puzzles Old and New" 가 Jerry Slocum 의 "Puzzles Old & New" 와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과 가능하면 그 당시의 책을 구입해 읽어 보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하여 확인해 보니 미국의 어느 고서점에서 판매를 하기 위해 내 놓았다는 정보를 듣고 연결을 시도해 보았는데 가격이 그 당시 우리나라 돈으로 300 만원을 요구하였습니다.

    그 금액이 적정한지는 제외하더라도 실물은 볼 수 없고 (대금을 전액 지급하면 그 때 실물을 보여 주겠다고 함) 일부 사진만으로 판단을 하라고 해서 아무래도 위험 요소가 있다는 생각에 그만 두었습니다.

    고서점은 그나마 알려진 서점이였지만 이 책이 영인본이 돌고 있다는 소문도 있고, 차라리 Edward Hordern 의 재출간본이 현실적이라는 것과 주된 원인이였습니다.

    지금도 Hoffmann 교수의 "Puzzles Old and New" 의 원본 책이라면서 경매 사이트에 나돌고 있는데 주의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저는 그 때에 너무 욕심이 앞서 주제 파악을 하지 못했던 것 같고, 지금은 아무런 미련도 가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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