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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관련 도서

슬로컴과 보터만스의 New Book of Puzzles

제리 슬로컴(Jerry Slocum)과 잭 보터만스(Jack Botermans)가 함께 저술한 책입니다.
부제는 '101 Classic and Modern Puzzles to Make and Solve' 입니다.
즉, 클래식 또는 현대의 대표적 101가지 퍼즐에 대해 만드는 법과 해법을 소개한 책입니다.
도널드 너쓰(Donald Knuth)가 2페이지에 걸쳐 소개 글을 썼구요.
총 128 페이지입니다.
1992년에 발간되었습니다.
하드커버이구요.

영어로 되어 있는 책이지만 사진과 도해가 많아 보기가 편합니다.
대충 퍼즐의 종류 및 다양한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목차는 기계적 퍼즐 분야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대표적인 퍼즐 101가지를 따라 차근차근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야말로 주옥같은 퍼즐들만 모아놓았습니다.

퍼즐러 갱이 가지고 있는 책 사진을 보시지요.

(앞표지)

 

(목차)

 

(속지)

 

(뒷표지)


퍼즐러 갱이 대충 쭉 한번 읽어본 결과 소감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경이롭다는 것입니다.
기계적 퍼즐에 대한 정보를 주로 인터넷을 통해서 파악해 오던 퍼즐러 갱에게는 정말 보물같은 책입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궁금해 하던 내용들을 서술하고 있기에 목말랐던 퍼즐러 갱에게는 시원한 청량수입니다.

이 책이 지니는 가장 의미있는 점을 꼽으라고 하면,
1. 그야말로 대표적인 기계적 퍼즐 101가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2. 사진, 도해, 설명 등을 통해 거의 모든 퍼즐에 대해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3. 퍼즐을 만드는 방법도 서술되어 있어서 DIY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리 슬로컴 개인 홈페이지(http://www.slocumpuzzles.com/)에 위 책에 대한 학술 단체의 논평과 개인들의 서평을 모아 PDF로 올려놓았더군요.
그 자료를 첨부해 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책이 일본에서 1993년에 번역되어 출간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노부유키 요시가하라(Nobuyuki Yoshigahara, 芦ヶ原 伸之)가 번역했구요.
책 제목은 '퍼즐의 세계 (パズルの世界)'라고 지었더군요.
일본의 발빠른 대응 및 일본의 저변 퍼즐 문화에 대해서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래 사진 속 책이 일본어 번역판입니다.
퍼즐러 갱 재미로 일본어판도 구입을 했습니다.

(앞표지)

 

(목차)

 

(속지)

 

(뒷표지)


또 하나의 재미있는 것은 솔루션 부분에서의 표현입니다.

솔루션 챕터를 시작하는 첫페이지에 영어로 이렇게 표현해 놓았더군요.
'Strictly in case of desperate need'
굳이 번역해 본다면 '정말로 미쳐버릴 정도로 해답을 알고 싶을 때만 활용'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퍼즐 해법을 책 속에 담아 놓긴 했지만 멋진 표현을 통해 해답 참고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밝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