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직전 포스트에서 가볍게 언급했습니다만 이번 IPP36 교토 행사에 어잌후님도 출품했습니다.
퍼즐 이름: Carillon
퍼즐 재질: 뉴질랜드 소나무
퍼즐 목표: 세개의 퍼즐 조각을 원통 안에 집어넣고 뚜껑을 닫기
퍼즐 사진:
이 퍼즐의 묘미는 일반적인 채워넣기 퍼즐과 달리 통이 원통이라는 점입니다.
아울러 세개의 퍼즐 조각을 맞추었을 때 회전대칭의 모습이 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힌트를 주어도 퍼즐 조각을 서로 조합하여 아구가 딱 맞도록 하면서 회전대칭 물체를 만드는 것이 녹녹치 않습니다.
상당히 어려운 측에 속합니다.
이런 류의 퍼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어잌후님의 머리속에 한번 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과연 머리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요.^^
퍼즐러갱은 이 퍼즐을 제작하는 과정에 아주 조금(?) 일정한 역할을 담당했답니다. 설계가 아니고 제작 과정에서요.
이 퍼즐 또한 수치가 상당히 중요하답니다. 1mm 정도의 오차를 벗어나면 퍼즐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정도입니다. 퍼즐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여곡절과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기한 내에 제작을 완료하고 출품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참 신기한 것은 실제 경연장에서 다른 퍼즐러가 이 퍼즐을 푸는 것을 보았는데 해답 없이 풀어내는 사람이 있더군요. 퍼즐러갱은 어잌후님으로부터 힌트를 받고서도 풀지 못했는데요.ㅜㅜㅜ
퍼즐러갱 생각으로는 충분히 입상할 자격이 있는 퍼즐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채워넣기(Packing Puzzle) 퍼즐이 많이 출품이 되었더군요. 따라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타이밍이 좋지가 않았던 것 같습니다.ㅠㅠ
오늘도 해피 퍼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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