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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소년 이야기

드뎌 새장 속 올빼미를 구출한 퍼즐러갱

아주 오래전에 포스팅한 뒤 그 사실을 까먹고는 다시 포스팅했던 '감옥 퍼즐 1: 올빼미를 구출하라!' 퍼즐을 드디어 퍼즐러갱이 풀었습니다.

예쁜 올빼미를 새장으로부터 구출해 낸 것입니다.
지금 퍼즐러갱의 기분은 이세상 그 누구보다 즐거운 상태입니다.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십년 묵은 체증이 싹 가신 기분입니다.

자 퍼즐러갱이 미션 달성에 성공한 사진을 보여드리지요. 

 

이 올빼미 퍼즐을 풀기 위한 첫단추는 바로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꼬리부분부터 새장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굉장히 오랜 시간을 거쳐 만지작거리며 손맛으로만 느끼던 퍼즐을 드디어 오늘 풀게 되니 마음이 산뜻합니다.

룰루랄라입니다.

어찌 보면 퍼즐러갱은 뒤끝 작렬의 사람인가 봅니다.
풀지 못한 퍼즐들은 두고두고 머리속에 남거든요.
언젠가는 풀어야지 하는 생각이 항상 머릿속에 남아 있거든요.

이런 성격은 세상 살아가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퍼즐러갱이 모든 세상사에 다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오직 기계적 퍼즐에 대해서만 그런 성향을 보이고 있습죠.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입니다. 

뒤끝이 작렬하다기 보다는 집요함이 대단하다고 표현해주는 이가 있으면 퍼즐러갱은 더욱 싱글벙글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해피 퍼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