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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퍼즐 소개

포로가 된 십자가 퍼즐 (X Marks the Spot)

오늘 소개할 퍼즐은 십자가 퍼즐입니다.

그런데 일반적 십자가 퍼즐과는 약간 다릅니다.
네모난 나무조각이 십자가 중간에 걸쳐있습니다.
무슨 말씀인지는 아래 사진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 퍼즐의 미션은 십자가를 네모난 테두리의 나뭇조각으로부터 분리해 내는 것입니다.
물론 십자가의 길이가 네모난 테두리가 있는 나뭇조각의 길이보다 길어서 그냥 빼낼 수는 없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진을 자세히 보면 십자가가 두개의 나뭇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십자가를 두개의 나뭇조각으로 분리해내면 네모로부터 스무스하게 빠져나올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이 십자가를 어떻게 두개의 조각으로 분리해 낼 수 있을까요?

참고로 이 퍼즐의 영문 이름은 퍼즐매스터사(www.puzzlemaster.ca)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미스터퍼즐(www.mrpuzzle.com.au)에서는 'Don't Get Cross' 퍼즐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퍼즐러갱은 나름대로 '포로가 된 십자가' 퍼즐이라고 우리말로 이름을 지어보았습니다.
퍼즐러갱이 우리말 이름을 잘 지었는지 궁금하군요.^^

네모난 나무조각 대신 금속 링이 사용되었으나 기본 구조와 원리는 동일 (출처: www.mrpuzzle.com.au)


그런데 이 퍼즐에도 나름 히스토리가 있더군요.

1910년에 영국의 허버트 테일러 (Herbert Taylor) 가 십자가 퍼즐에 대한 기본적 아이디어를 특허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에 이 퍼즐은 '조니워커 트릭 성냥갑 (Johnny Walker Trick Matchbox)' 퍼즐로 불리었다고 합니다.
십자가 모양 대신에 성냥갑 모양이었던 것이지요.
이후에 '퍼즐계의 영원한 거목 노부유키 요시가하라(Nobuyuki Yoshigahara, 芦ヶ原 伸之)' 포스트에서 소개한 놉 요시가하라 (Nob Yoshigahara)가 1981년에 이 퍼즐을 십자가 모양으로 변형하여 개발을 하게 된 것입니다.

나름 꽤나 긴 역사가 있는 퍼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해피 퍼즐링!!!!


* 아래 사진은 퍼즐러갱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오늘의 퍼즐 영상의 썸네일입니다. 아래 썸네일을 클릭/터치하시어 오늘의 퍼즐 모습과 해법을 확인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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