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러 갱 처음에는 종이 퍼즐을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넷 등을 통해서 퍼즐을 확인한 뒤 그저 출력만 하면 퍼즐이 완성되기 때문이지요.
퍼즐러 갱이 그저 퍼즐만을 즐기는, 즉 퍼즐을 푸는 것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퍼즐러라면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퍼즐러 갱은 퍼즐을 푸는 것도 즐기지만 수집도 즐기는 퍼즐러!
하여 그저 프린터로 출력만 된 종이 퍼즐은 퍼즐 수집가인 퍼즐러 갱에게는 무의미한 존재가 되지요.
그래서 비록 돈이 좀 아깝더라도 종이 퍼즐을 구입하곤 합니다.
이것이 또 퍼즐 작가에 대한 경의의 표시이기도 하다는 것에 자족합니다.
에궁 또 서설이 길어졌군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퍼즐러 갱이 약간의 댓가를 지급하고 구입한 종이 퍼즐을 공개합니다.
오늘 공개할 퍼즐은 예전에 포스팅한 '평생 동안 1만 개의 퍼즐을 디자인한 샘 로이드(Sam Loyd)' 포스트에 등장하는 샘 로이드 (Samuel Loyd) 가 디자인한 퍼즐입니다.
자 사진을 보시지요.
위 사진의 퍼즐 속에 사람이 몇 명 있는지 꼼꼼히 세어보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13명이 있습니다.
자 다시 위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고 사람의 숫자를 세어보기 바랍니다.
위 두장의 사진속 퍼즐은 동일한 퍼즐입니다.
그저 가운데에 있는 동그라미(지구)를 돌렸을 뿐입니다.
잘 세어 보았습니까?
몇명입니까?
그렇습니다. 12명입니다.
어라?
첫번째 사진에서는 13명이었는데?????
사람 숫자가 13명에서 12명으로 바뀌었습니다.
한사람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혹시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이 종이 퍼즐의 뒷면을 찍어서 올려 봅니다. 참고하기 바랍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지구 원판은 대략 20도 정도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퍼즐을 사라지는 퍼즐 (Vanishing Puzzle) 이라고 합니다.
사라지는 퍼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라지는 퍼즐(Vanish Puzzles) VS 한 사람이 없어진다!' 포스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서 20000!
오늘도 해피 퍼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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