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바이시클 (Bicycle) 즉 자전거 퍼즐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제목처럼 바이-사이클 (Bi-CycLe) 퍼즐입니다.
즉, 사이클이 두개 있는 퍼즐입니다.

무슨 말인지 헷갈리죠?

퍼즐러 갱도 처음에는 잘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 퍼즐의 이름이 의미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퍼즐 상자에 적혀 있는 내용을 알아야 합니다.

이 퍼즐 상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포장 상자의 윗면과 뒷면에 적혀 있는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퍼즐 상자에 적혀 있는 글을 가져와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By a strange coincidence it is possible to make at least one solid structure with these Bi-pieces; the target shape has 5 planes of symmetry and holds together extremely well. Since we're talking about BiCycLe here, though, the finished solution also has 4 AXES of rotational symmetry of order 2, to represent Laurie & Ethel's 4 wheel axles (and 1 axes of order 4 as well, to represent the pedals!?)."

이를 짧은 영어 실력이지만 퍼즐러 갱이 번역해 보겠습니다.

"우연이지만 두개의 조각을 가지고 적어도 하나의 견고한 구조물을 만들 수 있다; 목표로 하는 모양은 5개의 대칭적 평면이 나타나며, 서로 튼튼하게 맞물려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바이-사이클을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목표 구조물은 4개의 회전대칭 축을 이루어야 한다. 이 4개의 회전대칭 축은 로리와 에델의 자전거 바퀴 축을 의미한다. (그리고 4개로 이루어진 한개의 축은 페달을 의미한다!?)"
(여기서 order의 의미를 퍼즐러 갱은 몰라서 걍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Ethel 은 Laurie 의 부인입니다. Ethel과 Laurie 는 자전거를 타고 폴란드에서 독일의 베를린까지 갔었습니다. 그래서 이 퍼즐의 4개의 축은 에델과 로리의 페달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식 이름이 그냥 Bi-Cycle 이 아니고 Bi-CycLe 인 이유는 Bi- Cyc-L 에서 유래합니다. 퍼즐을 보면 L자 모양의 조각이 들어 있는데 이 L자 모양의 조각은 로리(Laurie)의 L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Bi-CycLe 로 퍼즐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퍼즐 이름을 붙이는데도 많은 고민을 한 것이 역력히 느껴집니다.

에궁 실제 퍼즐을 보여드리는 것보다 퍼즐 이름에 얽힌 의미를 설명하는 것이 너무 길어졌네요.

자 이제 바이-사이클 퍼즐을 보여드립니다.

짜잔~~

위 포장 상자를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퍼즐을 이 상자에서 꺼내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 퍼즐의 미션은 앞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두개의 조각을 서로 결합하여 하나의 견고한 구조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견고한 구조물이라 하면 손을 대지 않아도 무너지지 않고 계속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튼튼한 구조물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5개의 대칭적 평면을 이루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이 말이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육면체를 만들라는 것인지, 피라미드를 만들라는 것인지 등 구체적인 구조물의 형태를 명시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습니다.

여러분들께서 한번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시기 바랍니다.
퍼즐러 갱은 그저 아래와 같은 구조물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걸 만드는데도 무지 오래 걸렸습니다.
2*2*3 의 직육면체가 형성되었습니다.
아마도 약간의 치수 오차 때문인지 아주 매끄러운 직육면체가 되지는 않더군요.

(앞면과 윗면의 사각에서 찍은 사진)

(위에서 바라보고 찍은 사진)

그런데 아무리 관찰해 보아도 5개의 대칭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실망한 퍼즐러 갱 여기서 그만 중단.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위 모습이 해법이더군요.
IPP 31 행사 정리 서적에 그 해법이 나와 있는데 결국은 위 모습이더군요.

그런데 지금도 5개의 대칭면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참고로 이 퍼즐은 IPP 31 베를린 행사의 교환 퍼즐 (Edward Hordern Exchange Puzzle) 이었습니다.
디자이너 및 제작자는 Vaclav Obsivac (일명 빈코, Vinco) 이고 교환 퍼즐로 내놓은 사람은 로리 브로큰셔 (Laurie Brokenshire) 입니다. 

세계의 퍼즐러들 코너에 포스팅한 'IPP 34 런던 행사 준비위원장 로리 브로큰셔 (Laurie Brokenshire)' 포스트에서 잠시 언급했습니다만,
로리 브로큰셔는 자전거 매니아입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PP31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그는 폴란드에 먼저 도착한 후 자전거를 타고 베를린까지 갔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부인과 함께 말이죠.
올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IPP32의 경우에는 먼저 알래스카에 도착해서 알래스카에서부터 워싱턴 DC까지 자전거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거의 미국 대륙을 동서 횡단한 것이나 다름없지요.
60의 나이에 엄청난 체력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해피 퍼즐링~~

 

Posted by 퍼즐러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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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슈땅 2013.02.08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lane/axis of symmetry는 그냥 대칭면, 대칭축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c:
    대칭면은 ☞l☜ 이런 모양이 있을 때 가운데의 l에 해당하는 면의 이야기이고,
    order 2의 대칭축이란 180도 돌렸을 때 똑같아지는 대칭축이란 이야기 같네요. 예를 들어 ☆는 order 5, △는 3, □는 4 %는 2가 되겠죠?

  2. kjwon15 2013.02.20 0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2 면을 정면으로 보고 십자(+)로 두 개
    x자로 두 개
    그리고 앞과 뒤를 가르는 면으로 한 개
    이렇게 5개의 대칭면이지 않을까요?

    • 퍼즐러 갱 2013.02.20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군요.
      만일 정육면체이면서 각 면에 십자 또는 X자가 하나씩만 보인다면
      3개의 대칭면이 되겠지요.
      그런데 이 퍼즐은 X자가 두개인 면이 두개(윗면, 앞면)이고 X자가 한개인 면이 한개(옆면)이므로 도합 5개의 대칭면이 되는군요.
      감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