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DIY 체험퍼즐 코너에 포스팅한 글입니다.
그러나 DIY 체험퍼즐 코너 뿐만 아니라 퍼즐러 갱 작품 코너에도 적용될 듯 하여 동일한 내용을 약간 바꾸어 다시 포스팅해 봅니다.

새로운 내용을 기대하셨다면 지송함다~~)

제목처럼 얼핏보면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브레이드 (Braid) 를 우리말로 굳이 옮기면 '세가닥으로 땋은 것' 입니다.
머리카락을 땋을 수도 있고, 혁대로 쓰는 가죽을 땋을 수도 있고, 장식용으로서 팔찌로 쓰는 가죽을 땋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한번 사진을 봐야 무슨 말인지를 알 수 있겠군요.


(위 퍼즐을 뒤집어 놓은 모습)


위 사진을 보면 세가닥 끈의 양 끝은 모두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이렇게 꼬인 브레이드 (꼬인 가죽, 땋은 가죽) 가 되었을까요?
일견 불가능 브레이드, 미스테리 브레이드, 트릭 브레이드인 것이 느껴지지요?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랍니다.

위 사진은 퍼즐러 갱이 심심해서 한번 만들어 본 것입니다.
누구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퍼즐러갱은 버리기 위해 내놓은 가죽 구두 (맨 왼쪽 퍼즐), 예비군 시절까지 잘 써먹던 군화의 가죽 (맨 우측 퍼즐), 아파트 대형 폐기물 코너에 놓여져 있는 쇼파의 인조 가죽 (가운데 퍼즐) 등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헝겊으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꼰 가죽끈처럼 헝겊도 잘 꼬이거든요.
종이로는 잘 되지 않더군요. 참조 하십시요~~~ 

굳이 설계도를 보여드리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설계도 대신 퍼즐러 갱이 위 작품(?)을 만들기 전의 상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죄다 모아서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그저 길게 가죽을 오린 뒤에 안에다가 세 가닥이 되게 다시 오리면 됩니다.
퍼즐러 갱의 경우에 일반 문구용 칼을 사용했습니다.
생각보다 잘 잘라지더군요.
위 아래까지 다 자르지 않으면서 세가닥 가죽을 만드시면 됩니다.

위 상태의 기본 준비 상태의 가죽을 만드는 것은 쉬운데, 문제는 이 가죽을 어떻게 꼬아서 맨 위의 사진처럼 만드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스스로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위 기본 재료를 가지고서 만든 퍼즐러 갱의 불가능 브레이드 (미스테리 브레이드, 트릭 브레이드) 입니다.


무지 많이 만들었죠?
만들다 보니 약간의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좀 많이 만들어 보았죠.
아래 사진은 위 퍼즐들 중에서 짧은 것을 클로즈업해 본 것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먼저 조금전에 퍼즐러 갱이 한 것처럼 기본 준비 상태의 재료를 동일한 것으로 2개 준비합니다. 
그리고 하나는 미스테리 브레이드를 만들고, 다른 하나는 그대로 준비 상태로 둡니다.
자 이제 준비 상태의 세가닥 가죽을 상대방에게 줍니다.
그리고는 동일한 조각으로 만든 다른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이것처럼 만들어 보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러면 다들 못만들 것입니다.
상대방이 포기한다고 선언하면 이미 만들어진 퍼즐을 상대방에게 줍니다.
그리고는 이것을 풀어보라고 합니다. 대신 풀때의 방법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반대로 해서 원위치, 측 꼬인 브레이드를 만들어 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해도 어찌어찌하다 보면 풀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풀 때의 모습과 방법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우연히 풀렸기 때문이지요.
(설사 기억해서 푸는 사람이 생긴다 할 지라도 짜릿한 희열을 느낄 것입니다. 왜냐하면 최초에 기본 재료와 결과물 퍼즐을 보았을 때는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것이, 자신의 손 안에서 해결이 되기 때문이지요.)

이제는 만드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그대로 한번 따라 해보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것도 아주 천천히 보여줍니다.
그런데 다들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면서 막상 실제로 해보면 안될 것입니다.
기가 막힐 노릇이죠.

이제 맨 마지막 단계에서는 만드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면 되겠지요.

어라?
그런데 만드는 방법을 모르는데 어떻게 친구들에게 보여준담?
해답도 보여주지 않으면서 말이죠.^^

퍼즐러 갱이 솔루션을 알려드리지 않으면 친절한 퍼즐러갱이 아니겠죠.
그런데 해답을 너무 쉽게 알려주면 또 그것도 싱거운 법.
목마른 자는 스스로 우물을 팔 수 있을 정도의 의지는 있어야 하는 법.
먼저 미스터리 브레이드와 유사한 퍼즐에 관한 글부터 읽어보시지요.
힌트가 들어 있습니다.

관련 글 1 --> Impossible Object(불가능 물체)에 대해 알아봅니다.
관련 글 2 --> 아키오 야마모토(仕掛屋定吉, Akio Yamamoto)를 소개합니다.
관련 글 3 --> 아무리 보아도 이해가 안되는 '꼬인 지폐(Tangled Bill)'
관련 글 4 --> 일본의 대단함에 놀라다.

ㅋㅋㅋ
조금이라도 퍼즐러갱의 포스팅을 많이 읽게 하려는 고육지책입니다. 양해해 주세요~~~

자, 이제 위 글 4개를 다 읽으셨다면 굳이 해답이 필요없겠죠?
솔루션을 이미 다 파악하셨죠?

어라? 오잉?
이건 또 뭥미?
사람 가지고 장난하나?
아무리 꼼꼼하게 읽어보아도 해답은 없더구만.ㅜㅜ

ㅋㅋㅋ
농담이구요.
퍼즐러 갱이 괜시리 멀쩡한 분들을 약올려서야 되겠습니까?

자 해답을 알려 드립니다.
아다시피 퍼즐러 갱도 위 세가닥 가죽 꼬기 퍼즐의 비법을 몰랐었습니다.
본 블로그의 글에 달린 은둔 고수님의 댓글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죠.

사실 위에서 관련 글이라고 제시한 글의 본문에는 해답이 없습니다. 대신 댓글에 이 퍼즐에 대한 자세한 해법이 나와 있습니다.
물론 직접 설명한 것이라기 보다는 솔루션이 나와 있는 사이트 링크를 제시하고 있지요.
아주 자세히 나와 있으니 재료만 준비되어 있으면 여러분들 모두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허접한 퍼즐러 갱의 작품 불가능 브레이드였습니다.

오늘도 해피 퍼즐링~~~~


Posted by 퍼즐러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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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상윤 2012.07.08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나라 전통 한과 매작과를 만드는 방법과 같군요.
    속으로 뒤집어 넣어 풀면 되려나요..?

    • 퍼즐러 갱 2012.07.09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핏 보기에는 매작과와 비슷해 보입니다만...
      사실은 만드는 방법은 전혀 다릅니다.
      매작과는 일단 가닥이 두가닥이구요.
      그저 아랫쪽을 두가닥 사이로 집어넣어 뒤에서 아래로 잡아당기기만 하면 되지요.
      그러나 세가닥 가죽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힌트로 드린 글을 자세히 읽어 보시면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사실 생각해 보니 푸는 요령이 비슷하기는 하네요.
      어차피 아래쪽을 어딘가로 집어넣는 작업을 하니깐 말이죠.^^

  2. Puzzler PAM 2012.07.12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보고나서 뭐...이런게 되나...했는데 말입니다.
    가죽이라서... 쫌 그렇죠. 하기가 애매했죠.
    걍 종이 하나 길~게 잘라서 두 줄 칼로 그어준다음 열씨미 꼬아줬습니다.
    가장 짧게 꼬은게 너무 꼬여 있어서 유심히 관찰했죠. 6번 단위가 있더라구요.
    그 이유는 해 보니까 알겠더군요.ㅋㅋㅋㅋ
    여튼 열심히 하니까 되긴 됩니다.
    문제가 있다면 중간단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랄까...
    슬픕니다. 2시간 가까이 투자했는데도 명확한 해법이 아니라 추상적 방법뿐...;
    꼬인 지폐는 어떻게 생겨먹은지도 모르겠구요.

  3. Puzzler PAM 2012.07.17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인 지폐는 뭐... 그... 알몸비행님 블로그 보고 파악했죠.
    생겨먹은거 접는데... 도저히 해답을 봐도 모르겠어서...
    그냥 요놈이랑 비슷하다는 걸 깨닫고는 걍 요렇게 종이로 만든 후에 잘 접어서....;;

  4. 퍼퍼퍼퍼즐 2012.08.10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가닥을 잘라서 끼워넣은것같기도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