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퍼즐러 갱 작품

아키오 야마모토의 비밀 편지 (Secret Letter)

자 일단 퍼즐러갱 (Puzzler Gang) 이 만든 퍼즐을 보여 드리고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앞면)

 

(뒷면)

편지지임과 동시에 스스로가 스스로를 옭아맨 상태입니다.
그래서 비밀 편지인 것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면 종이로 이루어진 고리가 서로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이 퍼즐의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과연 어떻게 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퍼즐러갱은 이 퍼즐을 사진으로 처음 보는 순간 궁금해서 미치겠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 서치를 오랫동안 하게 되었지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퍼즐의 설계도나 도안을 찾은 것은 아닙니다.
그저 이 퍼즐을 펼쳐놓은 사진만 보았습니다.
퍼즐러갱은 그 사진을 보고서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위 퍼즐을 완성한 것입니다.

퍼즐 디자이너가 되기에는 머리가 좋지는 않고 해서 그저 이렇게 남의 퍼즐을 만드는 것에 재미를 붙여 살고 있는 퍼즐러갱입니다.
그래도 이 퍼즐을 완성했을 때의 그 희열이란.

이 퍼즐은 그 유명한 일본의 아키오 야마모토 (仕掛屋定吉, Akio Yamamoto) 가 디자인했습니다.
아키오 야마모토에 대해서는 예전에 포스팅한 '아키오 야마모토(仕掛屋定吉, Akio Yamamoto)를 소개합니다.' 포스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SNS, 이메일, 모바일 등 디지털에 익숙한 이 시대에, 친구들에게 또는 자녀들에게 손편지를 써서 보내면 그 의미가 배가 되지요. 일상적이지 않고 정성이 묻어나기 때문이겠지요.
거기에 일반적인 편지지를 쓰는 대신,
위 사진처럼 퍼즐 개념을 도입하여 손편지를 써서 보낸다면 받는 사람에게는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도 바로 버리지 않고 책상 서랍속 깊은 곳에 소중히 보관하지 않을까요?

이 편지를 만드는 방법과 해법을 제 딸냄이 (초등학교 1학년생) 에게 알려주었더니 쉽게 만들고 또 간단하게 풀어내더군요.

최초의 도안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말씀. 다시 말하면 디자인이 어렵다는 말씀.

그래도 퍼즐러갱 이 퍼즐을 만드느라고 A4지를 2장이나 버렸습니다.
치수가 잘 맞지 않아서 미세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위 퍼즐은 A4지를 세로로 길게 반으로 잘라서 만든 것입니다.

오늘도 해피 퍼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