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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퍼즐 소개

큰맘 먹고 마련한 퍼즐러 갱의 앤틱 퍼즐 1

과거 중국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대략 1820년에서 19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이구요.
모든 퍼즐이 상아로 제작되어 있구요.
셋트 구성품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10개 품목).
포장 박스 또한 단순히 나무가 아니라 천으로 된 것입니다.

퍼즐러갱 이번 IPP 31 베를린에서 구입했습니다.

따로 구입 가격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퍼즐러갱의 입장에서는 정말이지 큰맘 먹고 지른 것입니다.
지금도 그 뒷감당을 하느라 허덕거리고 있습니다.(수집광의 비애)

그런데 이렇게 앤틱 퍼즐을 손안에 쥐고 나니 약간의 허탈감이 밀려옵니다.
왜냐구요?
기계적 퍼즐이라 하면 마땅히 손에 쥐고 요리저리 만져보고 풀어보아야 하는데 요놈은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실이 끊어질까봐, 행여 상아 퍼즐이 손상될까봐, 혹여 포장 박스에 흠이 더 갈까봐, 만져보기는 커녕 그저 고이고이 보관해 놓고 있습니다.
진정한 수집가는 과연 무엇일까도 잠시 생각해 보게 합니다.

자 이제 그 퍼즐의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짜잔~~~~

아래 사진은 천으로 된 박스를 열기 전 사진입니다.

실제 퍼즐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자태가 훌륭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왼쪽 부분의 위에서 두번째 퍼즐로서 가운데에 꽃이 그려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칠교놀이(탱그럼, Tangram) 퍼즐입니다.
이 칠교놀이 퍼즐에 대한 문제지와 해답지도 함께 있습니다.
자 아래 사진을 보시지요.

아래 사진은 칠교놀이 문제집의 표지입니다.
퍼즐러 갱 대략 읽을 수는 있으나 그 의미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군요.
혹시 한자 잘 아시는 분 있으면 아래 소책자를 해석 좀 해 주시지요.


아래 사진은 문제집과 해답집을 동시에 찍은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최초에 이 퍼즐 상자를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퍼즐러 갱 이제 이 정도가 되었으니 정말 퍼즐 수집가 반열에 오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말했듯이 단지 소유에만 집착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도 좀 해 봅니다.

그러나 이놈만 보고 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제맘 저도 모르겠습니다요.

퍼즐러 갱의 로망인 퍼즐 박물관(http://www.puzzlemuseum.com/)에서도 특별히 페이지를 할애해 이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페이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puzzlemuseum.com/month/picm06/200610chinese1.htm#

관심있는 분들은 영어 번역기를 돌려서 한번 읽어보시지요.
퍼즐러 갱이 소장하고 있는 것과는 구성품이나 배열이나 포장이 약간 다르기는 합니다만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상아로 만든 기계적 퍼즐 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