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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퍼즐 소개

큐브드론(Cubedron)



2008년 국제퍼즐디자인대회(IPDC) 출품작입니다.
퍼즐 작가는 판타지스 콘스탄틴 훌리스(Pantazis Constantine Houlis) 입니다.

퍼즐러 갱 처음에는 요놈을 얕잡아 보고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무지 어렵습니다.
비어 있는 공간으로 피라미드 조각을 하나씩 움직여가며 색깔과 문양을 맞추어야 하는 퍼즐입니다.
중력의 원리를 이용하여 비어 있는 공간으로 조각을 움직여나가야 합니다.
해서 가지고 노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기본적으로 순차 이동 퍼즐(Sequential Movement Puzzle)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순차 이동 퍼즐이 그렇지만, 한번의 움직임은 나머지 조각들에 영향을 미칩니다.
즉, 현재 상태에서의 움직임만 생각하고 움직여 보면, 다음 단계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난관에 부딪칩니다.

그래서 순차 이동 퍼즐을 풀 때는 현재의 움직임, 그리고 그 다음의 움직임 등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마치 장기나 바둑에서 몇 수 앞을 내다보고 두어야 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 부분이지요.

그래서인지 퍼즐러갱은 큐브 같은 순차 이동 퍼즐에 상당히 약합니다. 머리가 좋지 못해서시리. ㅠㅠ

그래도 퍼즐러 갱 걍 큐브드론을 잘도 가지고 놉니다.
퍼즐을 꼭 풀어야만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저 손에 쥐고 가지고 놀기만 해도 퍼즐러 갱은 기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