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축구 구단에서 만든 이니그마 퍼즐(AJAX Enigma Puzzle)

퍼즐러갱 처음에는 몰랐었습니다.
이 퍼즐의 겉표면에 있는 AJAX 라는 글자의 의미와 가운데에 있는 문양의 의미를 말이죠.

그래서 퍼즐러 갱 퍼즐 명이 무엇을 뜻할까 궁금해서 백과 사전을 한번 뒤져 보았습니다.
Ajax 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전설적 인물로서 트로이 전쟁의 영웅인 아이아스라고 나오더군요.

아래에서 제시하는 사진속 퍼즐의 가운데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십시오. 
투구를 쓰고 있는 군인의 모습이 보이십니까?
그 사람이 바로 아이아스(Ajax)일 것입니다.

* 참고로 백과 사전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가져와 제시해 봅니다.
(로크리스 왕 오일레우스의 아들로서 몸집은 작았지만 트로이 전쟁의 다른 영웅들과 어깨를 겨룰 만큼 힘이 셌다.
그러나 거만하고 으스대며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사람이기도 했다.
아테나 여신의 신상에서 프리아모스 왕의 딸인 카산드라를 끌고 나와 범한 죄로 동료 그리스군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을 뻔했으나 가까스로 살아났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배가 난파당한 고비에서도 그는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자기가 무사히 도망친 것을 자랑하다가 포세이돈에게 잡혀 바다로 던져져 죽었다.
그리스 중부 말리아 만에 살았던 오푼티아 로크리아족은 동전에 아이아스의 모습을 새겨 그를 민족 영웅으로 숭배했고, 전쟁을 할 때면 항상 전선에 아이아스의 자리를 비워두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AJAX는 제목처럼 네덜란드의 축구 명문인 아약스 구단을 가리키며, 아래 사진 속 퍼즐의 가운데에 있는 문양도 아약스 구단의 심볼이더군요.
아약스 구단은 네덜란드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인트 호벤과 쌍벽을 이루는 프로축구 구단이라고 하더군요.
따라서 아래의 퍼즐은 네덜란드의 축구 명문 구단인 아약스 구단에서 일종의 홍보 판촉용으로 만들어 배포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퍼즐러 갱 이 사실을 모른 채 처음에는 '아이아스 이니그마 퍼즐'이라고 제목을 정했으며, 아이아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갔으니 참 무식한 용기를 발휘한 것 같습니다요.
퍼즐러갱에게 이 사실을 댓글로 알려주신 아래의 Puzzlist 님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이 퍼즐의 미션은 위 아래의 원판을 돌리면서 표면의 글과 문양이 완벽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순차이동 퍼즐(Sequential Movement Puzzle)이면서도 큐브처럼 한번 움직이면 이 움직임이 다른 조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다소 어렵습니다.

변수는 단지 원판 두개 뿐인데 나타나는 모양은 가히 무한대의 모양이 나오는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윗면

아랫면

옆면

퍼즐러갱 맨 처음에 멋모르고 움직였다가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느라 무지 힘들었습니다.
맨 위 사진도 자세히 보면 약간의 미세 조정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만,
그 미세 조정이 무지 어렵습니다.
그래서 퍼즐러갱 위 사진 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이 퍼즐을 흩뜨려 놓은 상태입니다.

참고로 기본적인 구조는 동일하면서 윗면의 그림이나 사진이 다른 퍼즐들을 보시지요.
기업체나 다양한 기관의 홍보용품으로 많이 활용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들의 출처는 http://cgi.ebay.com/Enigma-Puzzle-Rubik-Type-Puzzle-/160528174852 사이트입니다. 아시다시피 eBay는 옥션 사이트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팔리거나 해서 사진이 없어질 것입니다.
이미 팔린 것들은 사진을 지워놓은 상태더군요. 
퍼즐러 갱이 소장하고 있는 아약스 이니그마 퍼즐도 보이네요.^^

(출처: mypuzzlecollection.blogspot.com)

 

(출처: www.jaapsch.net)

 

(출처: www.jaapsch.net)

 

(출처: www.aspshop.net)

퍼즐러 갱 아직 이 퍼즐의 개발자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더글라스 엥겔(Douglas A. Engel)이 구조가 유사한 퍼즐(Engel's Enigma, 1983년)을 개발하기는 했지만 위의 아약스 이니그마 퍼즐들과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은 Turnstile 또는 TwinSpin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출처: www.jaapsch.net)

사진으로 보아도 모양이 완전히 다른데 퍼즐러 갱은 왜 이 퍼즐 사진을 보여주면서 퍼즐 작가를 이야기하고 있을까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이 퍼즐을 영어권에서는 그냥 이니그마 퍼즐(Enigma Puzzle)이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제시한 유사 퍼즐 사진들도 사실은 퍼즐러 갱이 구글에 Enigma Puzzle 이라고 입력한 뒤에 나온 것들을 정리한 것에 불과합니다.

더글라스 엥겔과 이 퍼즐(이니그마 퍼즐)의 관계를 퍼즐러 갱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쪼메 알려주시지요~~~
또는 이니그마 퍼즐의 퍼즐 작가에 대해서 아시는 분 있으시면 역시 쪼매 알려주시지요~~~

아울러 위에서 보여드린 유사 퍼즐 사진들을 보면 모양이 약간 다른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이니그마 퍼즐과 거의 유사하지만 구조상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이 퍼즐은 Roman Massimiliano 가 개발했으며 1996년에 특허를 냈습니다.
바로 아래 퍼즐을 말합니다. Combinescion 이라고 부르지요.

(출처: www.jaapsch.net)

참고로 재미삼아 위 Combinescion 퍼즐의 특허 출원 서류 파일을 올려봅니다.
들어가서 한번 살펴보면 구조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상당히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첨부 파일의 1페이지와 24~29 페이지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Combinescion_Patent.pdf

(위 파일의 출처는 Jaap's Puzzle Page 입니다.)

혹시 가지고 계신 분이 있는데 해법을 찾으신다면 아래 사이트를 유심히 읽어보시지요.
솔루션 페이지 --> http://www.jaapsch.net/puzzles/
바로 윗 사진의 출처이기도 합니다.

영어로 설명이 되어 있지만 요즘에는 포탈에서 제공하는 영어 번역기로 대충 그 의미 파악은 가능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