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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퍼즐 소개

빈코(Vinco) 목재 퍼즐 해체 장면

예전에 올린 '하나의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는 빈코(Vinco) 퍼즐을 보시지요' 글에서 빈코 퍼즐을 소개했었습니다.
그 이후 분해, 분리, 해체한 모습의 사진을 올려달라는 요청이 메일로 와서 이렇게 분해 장면을 올려봅니다.

솔직히 말하면 사실 그 때만 해도 퍼즐러 갱은 빈코(Vaclav Obsivac)의 퍼즐을 모두 다 풀지는 못한 상태였답니다.
그래서 분해한 나뭇조각들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없었던 것이지요.ㅎㅎㅎ

하지만 해법 요청 메일을 많이 받고 나서는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도 현재는 다 해결한 상태입니다. 히히히
(자랑은 아니고 그저 자기만족일 뿐입니다. 이해해 주세요~~)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원심력을 이용하면 대부분은 풀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부 구조가 모두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모두 다 겉모습이 다르듯이 안쪽 구조도 모두다 다릅니다.

그리고 특징적인 것은 어느 한 조각을 먼저 분리해 내고 나머지 조각들을 외골수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분리하는 형식의 퍼즐이 아닙니다.
세조각이든 네조각이든 모든 조각들이 서로 얽혀 있어서 분리될 때 동시에 분해가 됩니다.
이런 방식의 퍼즐을 영어로는 'Coordinate-Motion Puzzle' 이라고 부른답니다.

따라서 여기서 잠깐!!!!!!

[주의 사항]
빈코 퍼즐을 가지고 놀때 함부로 완전분리하지 마십시요.
분해는 쉬워도 조립은 무지 어렵답니다.


퍼즐러갱 무지 고생했습니다.
열 무지 받았다는 말이지요.

혹시 빈코 퍼즐을 가지고 계신 분은 열 받을 각오하시고 완전 분해하시기 바랍니다.ㅋㅋㅋ

아래에서 빈코 퍼즐을 분리 분해한 사진을 올려 봅니다.
즐감하세요~~~

트위스터(Twister)




비튄(Between)



8면체(Octahedron, 옥타히드론)




 

4면체(Tetrahedron, 테트라히드론)






이중 4면체(Dual Tetrahedron, 듀얼 테트라히드론)




Truncocta Oval



 
다들 한결같이 퍼즐의 내부 구조가 복잡하지요.
이런 내부 구조를 생각해내는 사람의 뇌구조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퍼즐 작가인 빈코(Vaclav Obsivac) 뇌의 내부 구조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ㅎㅎㅎ

그리고 내부 구조를 짤 수 있다 할 지라도 정교하게 제작하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각 퍼즐 조각들은 여러개의 나뭇조각들을 붙여서 만든 것입니다.
나무를 깍을 때 발생하는 미세한 오차인 공차(公差, Tolerance)를 감안하면, 역시 나뭇조각들을 붙일 때 발생하는 미세한 오차인 공차(公差, Tolerance)를 감안하면, 제작상의 섬세함은 가히 놀라운 수준입니다.
그리고 조립된 완성품 상태를 보면 빈틈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정교함이 돋보입니다.
표면을 매끄럽게 마무리한 것도 압권이구요. 따라서 손에 쥐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손맛, 그립감이 아주 좋습니다.
이런 제작을 가능하게 한 제작자(역시 빈코)의 손은 어떻게 생겼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