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양을 보니 참 예쁜 듯 하면서도 포스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댄 브라운(Dan Brown)의 다빈치 코드(The Da Vinci Code)에 나오는 퍼즐을 형상화 한 것입니다.
톰 행크스를 주연으로 한 영화도 나왔었지요.
퍼즐러 갱 소설은 읽었지만 영화는 보지 못했네요.

미션은 각 나뭇조각들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당황하게 만드는 퍼즐입니다.

제조사의 홈페이지에 가서 솔루션이라고 하는 것을 다운받아 보았습니다만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저 알 듯 모를 듯한 수수께끼같은 말만 적어놓았더라구요.
(나중에 풀고 나서야 그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단서에 의해 퍼즐을 푼 것이 아니고 그냥 풀었으며, 풀고 나니 단서가 의미가 있는 말이더군요. 약간 우스운 상황이 발생한 것이죠)

제조사인 패밀리 게임즈(FamilyGames) 사에서 힌트라고 제시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Ancient Roman Architect's propositions are essential for symmetry and positions around 16.'
번역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대 로마의 건축가가 제안한 것은 숫자 16 주변으로 대칭과 위치를 위해 필수적이다.'

이 힌트가 퍼즐러 갱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서 퍼즐 해법의 기초라 할 수 있는 기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퍼즐의 요모저모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퍼즐의 좌우 막대를 가지고서 이리 비틀어보고 저리 비틀어보고, 뒤집어보고, 흔들어 보고 등등 하다 보니, 양 끝에 있는 두툼한 나뭇조각을 잡고 양쪽으로 당겨보니 약간 벌어지더군요.

그리고 그 비좁은 5개의 나무판 사이로 뭔가가 보이는 것입니다.
즉, 나무판의 가운데 부분에 조금만 홈이 보였습니다.
아울러 좀더 살펴보니 퍼즐의 중간 부분에 작은 쇠막대가 돌기 형태로 솟아 나와 있는 것이 조금씩 보일 듯 말 듯 보였습니다.

이러한 관찰에 기초해서 좀 생각을 해 보았죠.

아 그 쇠 돌기에 의해서 나뭇조각이 움직이지 못하는 구나, 그러면 쇠 돌기가 있는 부분에 나무판의 홈을 모두 맞추면 가능성이 있겠구나 하고 생각한 것이죠.
실제로 그렇게 해 보니 의외로 가볍게 열리더군요.

재미있는 점은 이 퍼즐은 시리즈 물로 나와 있는 7개의 퍼즐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다빈치의 비밀 퍼즐을 해결하고 나면 다음 단계의 퍼즐을 풀 수 있는 단서가 나옵니다.
즉, 다빈치의 비밀 퍼즐 안쪽에 다음 단계의 퍼즐에 대한 힌트가 숨겨져 있다는 것이지요. 

이 시리즈물 퍼즐은 '신성한 신화와 전설(Sacred Myths and Legends)'이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이 퍼즐 시리즈에는 총 7개의 퍼즐이 있습니다.
1. 다빈치의 비밀(DaVinci's Secret: The Clue)
2. 평형 상태(The Equation)
3. 왕의 전설(Legend of the King)
4. 불가사의한 신전(The Enigmatic Temple)
5. 아틀란티스의 기둥(Pillars of Atlantis)
6. 하얀 편지(Carta Blanca)
7. 피라미드의 비밀(Secrets of the Pyramid)

첫번째 퍼즐부터 차례대로 해결해 나가면서 각 퍼즐에 있는 다음 단계의 퍼즐을 풀 수 있는 단서를 획득하고,
이 단서를 기초로 다음 단계의 퍼즐을 차례차례 해결해 나가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피라미드의 비밀(Secrets of the Pyramid)을 해결하는 것이 최종 미션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다빈치의 비밀 퍼즐(Da Vinci's Secret:The Clue)을 풀고 나면 퍼즐 안쪽에 단서가 될 만한 종이 쪽지가 돌돌 말아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윗부분의 우측 상단에 조그만 원이 보이시죠? 거기에 단서가 고이 숨어 있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나무판 한가운데에 작은 홈도 보이시죠?
이것을 아래 사진처럼 모든 나무판들의 홈을 가지런하게 일렬로 만들면 위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나무 기둥의 쇠돌기가 빠져나올 수 있어 분해가 된답니다.
밤에 집에서 찍은 것이라 해상도가 떨어지기는 합니다만 그럭저럭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워낙 좁은 틈에 종이를 꼭 돌돌 말아서 끼워놓은 탓인지 이 종이를 빼는데 퍼즐러 갱 한참이나 고생했습니다.
결국에는 송곳을 이용해서 힌트 종이를 빼내다 보니 종이에 구멍이 여러군데 생기는 불상사도 발생했습니다.
퍼즐러 갱의 속이 몹시 쓰립니다. OTL

그러나 결국 빼낼때의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ㅎㅎㅎ

아래 사진은 단서를 빼냈을 때, 다음 단계의 퍼즐(The Equation)을 풀기 위한 힌트가 적힌 종이입니다.
역시 아리송한 말만 적혀 있습니다.
힌트를 담고 있는 종이를 자세히 보시면 참 근사합니다.
꼭 무슨 보물섬 지도를 그려 놓은 듯한 종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테두리를 단순히 직선으로 자른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를 한 것이 돋보입니다.

이런 섬세한 아이디어 하나 하나가 퍼즐러 갱을 미소짓게 만듭니다.
아쉽게도 퍼즐러 갱 현재 시리즈 중 가지고 있는 것은 다빈치의 비밀(DaVinci's Secret), 왕의 전설(Legend fo the King), 불가사의한 신전(The Enigmatic Temple) 뿐입니다.
빠른 시간내에 나머지도 구해서 시도해 보렵니다.
성공하면 관련 글을 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아래 사진은 이 다빈치의 비밀 퍼즐을 분해하는 과정의 사진입니다. 이제 확실히 이 퍼즐의 구조가 이해되시죠?

이 퍼즐의 특징을 크게 세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포장 및 퍼즐의 디자인이나 재질이 근사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받침대도 있어서 장식용으로도 제격입니다.
2. 시리즈물이어서 다음 단계의 퍼즐에 대한 도전의식을 자극하고 자꾸만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3. 소설이나 영화에서 나오는 소재를 활용하였기에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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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퍼즐러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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