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xterity를 영어 사전에서 찾아 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1.손재주가 있음, 교묘함.
2.기민함, 영리함, 빈틈없음.
3.오른손잡이.

이중에서 퍼즐 관점에서는 1번 의미, 즉 손재주가 있음, 교묘함의 의미입니다. 교묘한 손재주를 필요로 하는 퍼즐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렇게만 정의하면 참 모호합니다. 대부분의 기계적 퍼즐이 손재주를 필요로 하니까요.
그래서 퍼즐러 갱이 쉽게 설명해 본다면 손재주 퍼즐(Dexterity Puzzle)이란 '섬세한 균형 감각이나 미세한 움직임 등을 필요로 하는 기계적 퍼즐의 한 분야'로 정의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퍼즐러 갱은 손재주 퍼즐(Dexterity Puzzle)을 크게 5가지로 분류합니다.

균형맞추기 퍼즐(Balancing Puzzle)
유리와 액체 퍼즐(Glass and Liquid)
구슬 퍼즐(Ball Puzzle)
메커니즘 퍼즐(Mechanized Puzzle)
기타

균형맞추기 퍼즐(Balancing Puzzle)은 아래 사진의 퍼즐처럼 다양한 물체를 활용하여 전체 퍼즐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목적인 퍼즐입니다.



유리와 액체 퍼즐(Glass and Liquid)은 보통 다양한 형태의 유리병 속에 들어 있는 액체나 그 속의 공기 방울을 특정 형태로 만들거나 합하거나 분리하거나 특정 위치로 옮기는 퍼즐입니다.

(사진 출처: www.puzzlemuseum.com)

(사진 출처: www.puzzlemuseum.com)

구슬 퍼즐(Ball Puzzle)은 일정한 통 속에 들어 있는 구슬의 위치를 바꾸거나 특정한 위치에 옮기는 것이 미션인 퍼즐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구슬 퍼즐(Ball Puzzle)은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슬 퍼즐입니다.



메커니즘 퍼즐(Mechanized Puzzle)은 특정 메커니즘이나 구조를 이해한 상태에서 섬세한 손동작과 손재주를 이용하여 미션을 달성해야 하는 퍼즐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퍼즐은 막대 두개가 연결되어 있고 이 연결된 두개의 막대에 새로운 한개의 막대를 기대어 세워 놓은 것입니다. 미션은 가운데 바닥에 놓여 있는 새로운 막대를 이용하여 세워져 있는 세개의 막대를 동시에 들어 올리는 것입니다.
아마 아무리 해도 연결된 두개의 막대만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세개의 막대를 동시에 들어올릴 수 있답니다.

이러한 식으로 특정 메커니즘을 이용해야만 미션이 달성되는 퍼즐이기에 메커니즘 퍼즐이라 불러 봅니다.


위에 보이는 퍼즐은 긴 못을 바닥에 세웁니다. 못대가리가 바닥에, 뾰족한 부분이 하늘을 향하도록 못을 세운 뒤에(물론 위에 보이는 둥그런 나무 조각을 그 못에 끼워 놓으면 쉽게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 못 위에 여섯개의 링을 올려놓는 것이 미션인 퍼즐입니다.
그리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주변에 이런 소품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니 한번 시도해 보기 바랍니다.
참고로 해법은 여러가지가 있답니다.
자신만의 솔루션을 개발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이상 사진 작가: 퍼즐러 갱)

위에 보이는 퍼즐은 IPP30 Exchange Puzzle(교환 퍼즐)입니다.
뾰족한 부분을 밑으로 해서 계란 같이 생긴 이 퍼즐을 세우는 것이 미션입니다.
내부에 일정한 메커니즘이 숨어 있는데 그것을 잘 활용하면 세워집니다.
물론 보이지 않는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추론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제 전반적으로 손재주 퍼즐이 어떤 종류인지 짐작이 되시죠? 

오늘도 해피 퍼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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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퍼즐러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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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EC 2011.03.25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마지막 것은 손재주퍼즐보단 히든퍼즐이었나 그.. 숨겨진 구조가 있는 계열의 퍼즐로
    구분하는게 더 맞지 않을까요?
    볼때마다 생각나지만 정말 탐나는 퍼즐들이 많으십니다ㅋ

  2. 퍼즐러 갱 2011.03.27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예 맞습니다.

    퍼즐러 갱 그저 Egg Balance라는 퍼즐 제목에 매몰되어 손재주(Dexterity) 퍼즐로 분류했군요.
    히든 메커니즘 퍼즐이 맞습니다요~~

  3. 퍼즐러 갱 2011.03.28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곰곰이 생각해보니 요놈의 퍼즐은 분류하기가 참 어렵네요.

    히든 메커니즘 퍼즐(Hidden Mechanism Puzzle)이기는 하지만 열기 퍼즐(Opening Puzzle)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밀하게 말하면 Mechanized Dexterity Puzzle도 아니고,
    그렇다고 또 Hidden Route의 미로형 퍼즐(Route-Finding Puzzle)도 아니고,
    '기타 이상한 그림과 신기한 물체 퍼즐(Ambiguous Pictures and Puzzling Objects)'의 한 분야인 '이상하고 신기한 물체(Ambiguous and Other Curious Objects, AAC)'에 해당하는 듯 하면서도 아니고....

    그래서 퍼즐러 갱이 생각하기에는
    딱이 어느 종류다라고 말하기에는 힘이 드는 측면이 있지만
    그래도 손재주 퍼즐(Dexterity Puzzle)에 가까우며, 그 중에서도 메커니즘 퍼즐(Mechanized Puzzle)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이미 말했듯이 이마저도 완벽한 분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와 유사한 구조를 지닌 퍼즐들을 특허낼 때 미국 특허청에서는 'Balancing Ovoids(계란 세우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JEC 2011.03.28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 일단 분리결합이 아니니 히든으로 보기도 그렇네요.. 흠.. 이런 중심을 잡는 퍼즐들을 중심잡기퍼즐이라든지 이런 종류의 퍼즐들과 묶는 것은 어떨까요? 중심잡기퍼즐이라... 그런게 많이 있을까요?

  4. 퍼즐러 갱 2011.03.29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EC님의 말씀대로 하나의 다른 분류를 생성해도 될 듯 하군요~~

    • JEC 2011.03.29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생각해보니 이미 균형맞추기 퍼즐(Balancing Puzzle)분류가 있네요..?
      일단 퍼즐의 가지화를 제가 몰라서 그러는데 손재주-균형맞추기, 메커니즘 등 인데 히든 메커니즘은 손재주에 속하는 것이 아니지요? 히든메커니즘과 그냥 메커니즘의 차이가 있나요?

  5. 퍼즐러 갱 2011.03.30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은 분류하는 사람들 마음일 것 같습니다.
    퍼즐러 갱의 경우에는 열기 퍼즐의 한 분야로 히든 메커니즘 퍼즐을 분류했구요.
    미로형 퍼즐의 한 분야에도 히든 루트 퍼즐이 있습니다.

    히든 메커니즘이라 하면 구조가 눈에 보이지 않게 안쪽에 숨겨져 있어 참 어렵지요.
    가지고 노는 사람의 경험에 기초한 상상력이 동원되어야만 풀 수 있답니다.

    퍼즐러 갱이 다루는 퍼즐은 '기계적 퍼즐(Mechanical Puzzle)'이기 때문에 기계적 퍼즐 대부분이 일종의 메커니즘은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것이 눈에 보이느냐, 아니면 보이지 않게 숨겨져 있느냐의 차이만 있을 것 같습니다.

  6. Dexterity 2011.04.29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즐을 두 가지로 구분하자고 하면 기계적 퍼즐과 비기계적 퍼즐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계적 퍼즐(Mechanical Puzzle) 은 눈으로 보고 직접 손으로 만져 보면서 머리로 풀어야 하는 퍼즐이고 비기계적 퍼즐(Non-mechanical Puzzle) 은 눈으로 보고 머리로만 풀어야 하는 것으로 논리 퍼즐(Logic Puzzle) 이 이에 해당하겠지요.

    그런데, 논리 퍼즐에 해당하는 문제를 가지고 실생활의 도구를 활용하여 직접 손으로 풀어야 하는 퍼즐로 전환이 된다면 이 또한 기계적 퍼즐로의 전환이 되므로 비기계적 퍼즐은 기계적 퍼즐의 한 분류가 될 수 있으나 (이것이 이른바 Dexterity Puzzle 입니다), 반대로 기계적 퍼즐은 비기계적 퍼즐의 한 분류가 될 수 없으므로 모든 퍼즐은 다 기계적 퍼즐에 해당한다고도 불 수 있습니다.

    근래에 KBS 방송국의 '스펀지 제로'라는 프로그램에서 '머리를 써라'는 방송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모두 논리적 퍼즐에서 기계적 퍼즐 즉, 손재주 퍼즐로 전환된 것들이라 아주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청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위 사진에 퍼즐러 갱님이 소개하는 Mechanized Puzzle 이 소개되었습니다.
    나무 막대가 아닌 빨대를 이용하여 들어 올리는 것이였는데 이 역시 기계적 퍼즐에 해당하고 있으니 이런 논리 퍼즐 또는 수학 퍼즐 등 비기계적 퍼즐이 기계적 퍼즐보다 더 낫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 나와 엎드려 뻗쳐야 할 것 같습니다.ㅋㅋ

    그런데, IPP 의 퍼즐러들을 보면 테이블에 앉아 있건 소파에 앉아 있건 주위에 실생활의 도구만 있으면 서로 퍼즐 문제를 만들어 낄낄거립니다.
    IPP 대회가 열리는 행사장의 테이블에 둘러 앉아 와인잔에 포크를 걸쳐 놓으면 또 어떤 퍼즐러는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와인잔에 포크를 걸쳐 보겠다고 열심히 끙끙거리며 무게 중심을 잡고 있으면 옆에서 무게 중심의 비율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낄낄대는 퍼즐러들을 볼 때면 퍼즐러에게는 일상 생활 모두가 즐거움이라는 생각과 때로는 이들이 참 별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혹시 퍼즐러 갱님도 별난 사람은 아니신지요?ㅎㅎ

    유튜브에 나와 있는 실생활의 도구를 이용한 손재주 퍼즐인 Dexterity Puzzle 동영상도 꽤 많이 있습니다. 방송에 나왔던 것 중의 일부입니다.

    참조
    1. 포크 ( http://www.youtube.com/watch?v=UCtMQe84S64 )
    2. 빨대 ( http://www.youtube.com/watch?v=Qf8V2JeERJ0&feature=fvwre )
    3. 계란 ( http://www.youtube.com/watch?v=TqFGjv2pF_c&feature=related )
    4. 못 ( http://www.youtube.com/watch?v=mS7ieUPSDh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