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무지 바쁘기도 했고, 쉬기도 했고, 게으르기도 해서인지 오랜만에, 그것도 딱 한달만에 포스팅하는군요.
오늘 소개하는 퍼즐은 퍼즐러 갱이 소장하고 있는 자기 퍼즐 (Puzzle Vessel) 입니다.
자기 퍼즐은 대부분 물을 넣거나, 들어있는 물을 마시는 것이 미션인 퍼즐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자기 퍼즐은 2008년 프라하에서 개최된 IPP 28 행사에서 교환 퍼즐 (Exchange Puzzle) 로 나온 퍼즐입니다.
Peter Hajek 이 디자인한 것입니다.
제작은 자기 전문가 (전문 도공) 인 Peter Kabat 이 했다고 합니다.
자 아래 사진속 주인공이 바로 '노견 (Old Dog, 老犬)' 자기 퍼즐입니다.
위 사진은 퍼즐을 바닥에 뉘어놓고 찍은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퍼즐을 바닥에 세워놓고 비스듬한 각도에서 찍은 것입니다.
자 사진을 보고서 이 퍼즐의 미션이 무엇일까 짐작이 되십니까?
자기 퍼즐을 자주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게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일꼬? 물을 어떻게 담아야 할꼬? 담겨져 있는 물을 어떻게 마셔야 할꼬? 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퍼즐에 익숙한 사람은 대충 모양만 보아도 그 미션이 무엇인지 짐작이 되고,
미션 달성 방법인 해법이 대충 연상된답니다.
맨 위 사진을 보면 이 퍼즐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습니다.
친절할 퍼즐러 갱이 간략하게 요약해 정리해 드립니다.
자기 퍼즐은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혁신적 변화가 없었다.
이 퍼즐은 자기 퍼즐 장르의 변화와 혁신에 조금이나마 공헌할 수 있으면 좋겠다.
조금전 퍼즐러 갱이 언급했던 내용과 유사한 내용이 나오는 군요.
즉, 자기 퍼즐은 대충 겉모습만 보아도 미션과 해법이 보일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그 메커니즘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이죠.
그런데 이 퍼즐은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고 하는데 사실 퍼즐러갱은 큰 변화를 느끼지는 못하겠더군요.
외관상의 디자인 빼고는요. 외관상 디자인은 한결 멋드러진 것 같습니다.
아참 이 자기 퍼즐의 미션은 안에 물을 넣고 나서,
그 물을 흘리지 않고 마시는 것이랍니다.
그런데 중간에 구멍이 나 있기 때문에 다 흘러나와버리겠지요.
어떻게 해야 물을 흘리지 않고 마실 수 있을까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힌트를 접사 사진을 통해서 제시해 봅니다.
대충 짐작이 되시나요?
오늘도 해피 퍼즐링~~
참고 포스트:
1. 자기 퍼즐(Jugs and Vessels)도 있습니다.
2. 퍼즐러갱이 소장하고 있는 자기 퍼즐 (Jugs and Vessels) 2
3. 퍼즐러갱이 소장하고 있는 자기 퍼즐 (Jugs and Vessel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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