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계란을 평평한 유리 바닥 위에 세울 수 있을까요?
정답은 그렇다입니다.

네이버에 '계란 세우기' 라고 입력해 보거나,
구글에 'Egg Balance' 라고 입력해 보면 수많은 이미지와 동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모든 이미지와 동영상과 글이 각자 자기 자신만의 비법을 언급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사실 특별한 비법은 없습니다.
그저 정신을 집중하고 균형을 잘 잡으면 어느새 계란이 세워집니다.

날계란을 세울 수 있다는 사실을 하나의 포스트로 포스팅하는 이유는 퍼즐과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름아니라 '고정관념으로부터의 탈피'를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보통 우리는 날계란은 세울 수 없다는 막연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실제로는 세울 수 있음에도 말이죠.
심지어는 좀더 둥그런 부분이 아니라 뾰족한 부분이 바닥으로 가게 하면서 세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좀더 어렵겠지요.
그러나 분명 가능합니다.
불가능이 아닙니다.

그런데 '콜럼버스의 달걀' 처럼 깨뜨려야만 세울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 사실인 것처럼 굳게 믿고 있어서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기계적 퍼즐에 있어서 최대의 적은 고정관념입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퍼즐도 한없이 어렵기만 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제자리를 빙빙 돌 뿐입니다.
반면 새로운 시도, 발상의 전환, 역발상 등은 기계적 퍼즐이 지향하는 재미이자, 핵심입니다.

중국에서는 춘분에 날계란을 세우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고, 실제로 춘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날계란을 세우는 시도를 하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물론 많은 사람들이 계란을 세우는데 성공하구요.
그런데 하필 왜 춘분일까 하는 측면에 있어서는 그저 다음과 같은 추정이 있을 뿐입니다.
춘분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기 때문에 균형이 잘 맞아서 계란을 잘 세울 수 있다는 속설이 작용한 것이라는 추정입니다.
그렇다면 왜 추분에는 이런 전통이 없을까요?
아무래도 계절의 시작, 한해의 시작 부분에서 행운을 바래는 마음이 작동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춘분과 추분일때만 계란을 세울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1년 365일 어느 날이든지간에 계란을 세울 수 있습니다.
중국의 이런 전통 때문에 또하나의 속설, 고정관념이 생긴 것입니다.
춘분 또는 추분에만 날계란을 세울 수 있다는 잘못된 신념 말이죠.

결국 처음부터 불가능하다고 생각해버리는 고정관념 (잘못된 신념) 에 사로잡혀 있으면 아무것도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지 못하게 되지요.

그래도 명색이 계란 세우기 관련 포스팅이니,
퍼즐러 갱이 나름 조사한 결과 그 원인 및 비법을 소개해 봅니다.

날계란을 세울 수 있는 이유를 설명드리면,
계란의 겉표면을 돋보기로 확대해 보면 사실 오돌톨합니다. 매끄럽지가 않다는 것이죠.
돌기와 홈이 아주 많이 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계란의 끝부분에서 적절한 균형점(오목한 큰 홈이나, 세개의 돌기의 중심)을 찾으면 계란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가는 소금을 탁자 위에 뿌리고, 그 위에 계란을 세운 뒤에, 나머지 가는 소금을 입으로 불어서 없애면 쉽게 계란을 세울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일종의 반칙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가능하면 계란을 오랫동안 쥐고 있으면 (예를 들면 1분 이상), 쉽게 계란을 세울 수가 있다고 하는군요.
체온에 의해서 계란이 약간 굳는다나?

자 이제 본 포스트의 제목에 해당하는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수많은 이미지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출처: http://symonsez.wordpress.com/)

 (출처: http://bighbythelake.com/)

(출처: http://wordmachines.wordpress.com/2011/04/12/sentimental-miseducation-%E2%80%93-can-you-stand-an-egg-on-its-end-on-the-equinox/)

 (출처: http://www.diylife.com/)

마지막으로 인터넷 상에서 계란 세우기 종결자로 거의 확정된 2명을 소개하면서 마칠까 합니다. 

 

 

세운 계란의 엄청난 규모에 입이 쩍 벌어집니다.
세운 계란이 형성한 멋진 아트, 예술 작품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그런데 이런 아트가 그저 쉽게 탄생한 것이 아님은 예술가(?)의 눈빛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절로 느껴집니다.

연필심 끝에 계란을 세우다니. 허걱!!
엄청난 집중력의 소유자임이 분명합니다.
마찬가지로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눈빛이 역력합니다.

이세상에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게 없습니다요~~~

PS. 바로 위의 계란 세우기 종결자 사진의 출처가 어디인지 몰라 기입하지 않음을 양해 바랍니다.
계란 세우기 종결자라고 제목을 붙인 블로그 포스트는 모두 위 사진 5장을 포함하고 있더군요.
원 출처를 알고 싶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해피 퍼즐링~~ 

 

Posted by 퍼즐러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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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uzzler PAM 2013.01.08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 그래서 해법: 집중하면 된다!?
    걍 되는데 어떤 방법도 필요하지 않다~~라는 건가요?

    아.. 두번째 사진은 소금 쓴 건가요? 보니까 소금같은 흔적이.. 있네요.

    소금 쓰면 왜 달걀이 세워지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달걀들이 왜 하나같이 위아래가 같아보이나요? 저만그런가? 어째... 뾰족한 부분이랑 뭉툭한 부분이 구별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 퍼즐러 갱 2013.01.08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퍼즐러 갱이 확인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2. 자세히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오목한 달걀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3.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 그런데 아랫쪽 사진의 계란은 둥그런 부분과 뾰족한 부분이 표가 나네요.

  2. 용가리 2013.07.24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결자...아래 나오는 두번째와 세번쩨 사진은 일반 그림이 아닌 중국의 50원 구권입니다.실제 지폐와 많이비슷하네요

  3. ㅇㅇㅇ 2013.07.27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필에 세운건 달걀을 좀끼운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