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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종류

2-Way Image Puzzle

2-Way 이미지 퍼즐이란 보는 각도에 따라, 놓는 방법에 따라 하나의 물체가 다른 물체로 변하는 퍼즐입니다. 예를 들면 앞면을 보았을 때와 뒷면을 보았을 때 전혀 다른 모양이 되는 것입니다.
굳이 어느 퍼즐 종류인지를 말씀드린다면 '기타 이상한 그림과 신기한 물체 퍼즐 (Ambiguous Pictures and Puzzling Objects)' 중에서 '이상하고 신기한 물체 (Ambiguous and Other Curious Objects)' 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퍼즐러 갱이 이런 류의 퍼즐을 맨 처음 접한 것은 바로 퍼즐러 갱의 로망인 퍼즐 박물관(www.puzzlemuseum.com) 에서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 속 퍼즐입니다.



처음에는 순간 이게 무슨 퍼즐이지 하고 당황했지만 바로 느낌이 팍 오더군요. 아하! 하면서 말이죠.
위 퍼즐은 토끼일까요? 아니면 오리일까요?^^

위 퍼즐의 영문 이름이 참 재미 있습니다.
이 퍼즐의 영문 이름은 Rabbiduck 입니다. 토끼를 의미하는 Rabbit 과 오리를 의미하는 Duck 을 합성해서 만든 이름입니다. 이름 한번 참 잘 지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퍼즐은 1899년에 Popular Science Monthly 라는 잡지에 Joseph Jastrow 가 게재한 것과 동일한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이 당시의 모양입니다.

(출처: http://socrates.berkeley.edu/~kihlstrm/JastrowDuck.htm)

그런데 Joseph Jastrow 는 1892년의 Harper's Weekly 라는 잡지에서 이 그림을 보았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말이죠.

(출처: http://socrates.berkeley.edu/~kihlstrm/JastrowDuck.htm)

그런데 Harper's Weekly 에 나온 위 그림은 본디 독일 잡지인 Die Fliegende Blatter 를 재인쇄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이 일종의 최초의 그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출처: http://socrates.berkeley.edu/~kihlstrm/JastrowDuck.htm)


위 자료들 이외에도 이 퍼즐에 대한 많은 다양한 변형 그림들이 있습니다. 아래의 Rabbit/Duck 그림은 모두 http://socrates.berkeley.edu/~kihlstrm/JastrowDuck.htm 에서 퍼온 것입니다.










참 많기도 하지요?

맨 마직막 것은 그림이 아니라 사진이군요. 실제의 오리 주둥이와 토끼 박제를 활용한 것이군요.^^

아래 퍼즐은 평면의 2D 작품이지만 참 아기자기한 면이 있습니다.

(출처: http://www.u-plan.jp/contents/products/t1/)

위 퍼즐은 코끼리일까요? 아니면 사자일까요? 동일한 나뭇조각입니다.

(출처: http://www.u-plan.jp/contents/products/t1/)

위 퍼즐은 토끼일까요? 아니면 말일까요? 역시 동일한 나뭇조각입니다.
위의 퍼즐들은 이미 보여드린 Rabbiduck 과는 달리 평면의 나뭇조각으로서 앞뒤를 뒤집으면 위에서 보는 것처럼 동물이 변하는 퍼즐입니다.

아래 퍼즐은 좀 특이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재질은 플라스틱이 아니고 자기 랍니다.

위 퍼즐은 코뿔소일까요? 아니면 사람일까요? 동일한 자기 퍼즐입니다.

아래 퍼즐도 좀 특이합니다. 엄밀히 말씀드리면 2-Way 이미지가 아니고 3-Way 이미지입니다.

위 퍼즐은 미국돈 달러 표시일까요? 유럽돈 유로 표시일까요? 아니면 일본돈 엔 표시일까요? 모두 동일한 하나의 퍼즐이랍니다.

아래의 퍼즐은 제주도에 있는 메이즈 랜드 퍼즐관에서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퍼즐러갱은 메이즈랜드를 아직 가보지 않았으나 근사한 퍼즐관이 있으니 반갑기만 합니다. 
아담하게 잘 꾸며진 것 같습니다.
퍼즐러갱의 작은 꿈인 퍼즐 박물관을 설립하는 것이 현실화되기 이전에라도 이렇게 퍼즐 박물관이 많이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이 굴뚝 같습니다.

(출처: http://www.cyworld.com/singsingmyoungtae/6804317)


(출처: http://www.cyworld.com/singsingmyoungtae/6804317)

바로 위 그림은 정말 예술인것 같습니다.
벌에 쏘일 듯한 순간의 토끼의 표정 묘사며, 벌을 잡아먹기 일보 직전의 새의 표정 묘사가 정말 뛰어난것 같습니다.

아래는 일반 대중에 많이 알려져 있는 것으로서, 뒤집어 보면 완전히 표정이 바뀌는 것입니다.



이제 2-Way 이미지 퍼즐의 예시 사진이나 그림은 이 정도에서 그칩니다.

이런 류의 2-Way 이미지 퍼즐은 유아나 초등학생들에게 사용하면 딱입니다.
혹시 조카들이나 동생들에게 멋진 삼촌이나 형/오빠/언니/누나가 되고 싶은 분들은 아래처럼 해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한가지 모양을 제시합니다.
그리고는 양 손에 이 퍼즐이나 사진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증명해 보입니다.
그리고는 등뒤로 퍼즐이나 사진을 가져간뒤 새로운 모양을 제시합니다.
애들 눈이 똥그랗게 변합니다.
조금 전에 본 것과 완전히 다른 모양이나 그림이 나오니 말이죠.
물론 이것은 성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저 신기하니깐 말이죠.
마치 마술을 한 줄 알겁니다.^^

이런 종류의 퍼즐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근한 동물들이기에 정서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구요. 그렇다고 해서 이런 류의 퍼즐이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니겠지요. 성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퍼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류의 퍼즐은 일종의 착시현상과도 유사합니다.
착시현상 중에서도 현실세계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현상 종류의 착시현상 그림 말고 하나의 그림이 보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되는 착시현상 그림 종류입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착시현상 작품입니다.


젊은 여인으로 보입니까? 아니면 심술궂은 노파로 보입니까? 위 그림의 오른쪽 도표를 보면 젊은 여인으로 보는 경우가 더 많다고 나오는 군요.

아래 사진은 한때 우리나라 포탈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사진입니다.

(출처: http://www.archimedes-lab.org/)

한 사람으로 보입니까? 아니면 두 사람으로 보입니까?
한 사람으로 보이면 솔로이고, 두 사람으로 보이면 커플이라는 설이 있는 사진입니다. 왜냐하면 두사람으로 보일 경우 그 두사람이 키스하는 듯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잘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좌우로 잘라서 보면 왼쪽은 여자의 오른쪽 뺨이, 오른쪽은 남자의 왼쪽 뺨과 코가 보인답니다.
이 사진의 작가는 Gianni A. Sarcone 로서 예전에 포스팅한 '직접 만들어 체험할 수 있는 종이 퍼즐: 귀뚜라미 지미(Jimmy Cricket)' 글에서의 귀뚜라미 지미 퍼즐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위의 착시현상 그림들은 그 자체로서 사진이나 그림을 움직이지 않고서도 보는 사람에 따라, 또는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입니다.
퍼즐로서의 2-Way Image 퍼즐은 해당 그림이든 물체를 움직였을 때 달리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2-Way Image 퍼즐이 무엇인지 알겠죠?
사실 머 퍼즐 이름 그 자체에서 다 알 수 있기는 하지만서두요.^^

 



*아래 사진은 오늘의 포스트 중간에 잠시 소개하였던 퍼즐과 유사한 퍼즐(?)을 보여주는 퍼즐러갱이 촬영한 영상의 썸네일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아래 썸네일을 클릭/터치하시어 실물을 한번 확인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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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해피 퍼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