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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퍼즐 소개

가라쿠리 케익 2번 퍼즐

이번 퍼즐 역시 일본의 '퍼즐 창작 연구회(Karakuri Creation Group)'의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가라쿠리 퍼즐은 카라쿠리 케이크 (Karakuri Cake)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Karakuri Small Box 시리즈가 아닌 것이지요.
해답지에 2라는 숫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보면 가라쿠리 케이크 시리즈가 있으며,
그 중에 이놈은 2번인 것 같습니다. 

먼저 퍼즐을 풀기전 상태의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외견상으로 보면 케익 위에 과일 조각이 3개 토핑되어 있는 모양새입니다.

미션은 이 케이크를 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일본 퍼즐 상자와는 다른 메커니즘이기에 초반에는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퍼즐러 갱이 난이도를 매겨 본다면 6단계 중 2단계 정도쯤 될 것 같군요.

이 퍼즐의 묘미는 퍼즐에 애착을 느끼는 사람들의 심리를 역이용한 것입니다.
즉 케이크 위에 토핑되어 있는 과일 조각을 움직여 보는 것 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도해 볼 것입니다.
그리고 3개의 조각 중 하나는 회전이 된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움직이기는 하는데 그 이후에 진전이 전혀 없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이 퍼즐을 풀기 위해서는 그 과일 나무 조각을 위로 빼내야 하거든요.
그럼 아주 자연스럽게 이 퍼즐은 열린답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과일 조각 밑으로 기다란 이쑤시개같은 것이 붙어 있습니다.
이것이 걸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퍼즐을 좀 만져 보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목재 퍼즐의 경우에 무리한 힘을 가하는 일이 별로 없답니다.
어차피 기계적 퍼즐은 무리한 힘을 가해서 푸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또 목재 퍼즐에 무리한 힘을 가하다가는 퍼즐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 퍼즐은 그런 퍼즐러들의 심리를 역이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과일 나뭇조각을 빼내는데 그리 큰 힘이 들어가지도 않구요.ㅋㅋㅋ

오늘도 해피 퍼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