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에 이 퍼즐이 가지는 묘미가 큽니다.
일반적인 공명쇄를 푸는 것처럼 해서는 당췌 풀리지 않습니다.
빠질 듯 빠질 듯 하면서 빠지지 않습니다.
혼자서는 풀기가 무지 어렵습니다.
이 퍼즐을 풀기 위해서는 퍼즐 이름에 착안해야 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한가지만 힌트를 더 드린다면 이 공명쇄 안쪽에는 걸쇠와 자석이 들어 있습니다.
이 퍼즐은 실제로 만져보아야만 그 묘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말로만 설명하려고 하니 참 힘들군요.
이 퍼즐의 디자이너는 사이몬 나이팅게일 (Simon Nightingale) 입니다.
바로 IPP 31 의 국제 퍼즐 디자인 대회 (IPDC) 에서 대상을 수상한 퍼즐 디자이너지요.
이 퍼즐은 IPP 23 시카고의 IPDC에 출품한 작품입니다.
자 이제 그 퍼즐을 보여드리지요.
아래 사진은 퍼즐 포장 모습입니다. Simon Nightingale 이 디자인했고, Andy Manvell 이 제작했으며, IPP 23 Chicago 출품작임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포장을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포장 비닐을 벗겨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다소곳이 앉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퍼즐의 미션 부분을 확대한 것입니다. 뭐 복잡한 것 같지만 실상 내용은 분리하고 결합해 보라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퍼즐러 갱이 가지고 있는 퍼즐의 모습입니다.
퍼즐러 갱의 디카 성능이 좋지 않아서 멋있게 나오지가 않았군요.
그래서 IPDC 사이트에서 보다 선명하게 잘 나온 사진을 올려봅니다.
(출처: IPDC Site)
아래 사진은 이 퍼즐을 분해 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자석으로 인해 서로 붙어있는 사진입니다.
자석으로 인해 서로 붙어있는 것을 떨어뜨려 놓은 것입니다.
이 Six Hand Burr 퍼즐은 결합하는 것보다 분리하는 것이 훨씬 어렵습니다.
일단 분리만 해 낼 수 있으면 조립은 간단합니다. 사실 조금은 어렵기는 하지만서두.
이 퍼즐이 참 멋진 이유는 일반적인 공명쇄와는 전혀 다른 해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아무리 해도 걸쇠 때문에 또는 안에 있는 자석 때문에 분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힌트는 위에서 이미 말했듯이 본 퍼즐의 이름을 곱씹어 보아야 합니다.
퍼즐러갱의 생각에는 퍼즐 이름도 참 잘 지은 것 같습니다.
캐스트 퍼즐처럼 이 퍼즐의 테마를 퍼즐러 갱이 감히 붙여 본다면 '협동' 입니다.
그런데 자성이 너무 강해서 혼자 풀기에는 손가락에 힘이 무리하게 간다는 단점이 있더군요.
이 Six Hand Burr Puzzle 이 지니는 의의를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퍼즐의 소재인 나무의 재질이 훌륭하며, 마무리가 뛰어나다.
2. 아하!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3.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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