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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퍼즐 소개

오스카 반 디벤터의 트위스티 큐브 퍼즐

퍼즐러 갱이 이번 IPP 31 베를린에서 구입한 오스카의 트위스티 큐브 퍼즐들입니다.

퍼즐러 갱의 경우 트위스티(큐브) 퍼즐에 약하지만 그래도 소장가치가 있는 트위스티 퍼즐을 모으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IPP 31 베를린에서 오스카 반 디벤터(Oskar van Deventer)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퍼즐들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더 많이 사려고 애는 써 보았지만 총알이 빈약해서시리.....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즉, 대량 생산 체제에 의해 만들어진 퍼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종의 프로토타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격이 상당했습니다.
들어보니 3D 프린터를 이용하는 가격이 꽤 비싸다고 하더군요.

가격이 비싸도 프로토타입이고, 오스카가 디자인한 것이기에 주저하지 않고 마련했습니다.

퍼즐러 갱은 용기가 없어서, 그리고 아까워서라도, 위 트위스티 퍼즐들을 분해하지 못하겠습니다.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에 분해하는 과정에서 부러진다든가, 분해했더라도 다시 조립하기가 어렵다든가 하는 염려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내부 구조를 확인하더라도 퍼즐러 갱은 잘 이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저 관상용으로, 어쩌다 한번 돌려보는 수준입니다.

퍼즐러 갱은 이번에 마련한 트위스티 퍼즐들의 사진과 퍼즐 이름, 그리고 오스카가 직접 올린 유튜브 동영상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트위스티 퍼즐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으니 그분들의 댓글을 기대해 봅니다.

Void 5*5*5
퍼즐 이름처럼 가운데가 비어 있는 큐브 퍼즐입니다. 즉, 홀 큐브이지요.



Nested Cube
안쪽에 또다른 구형 트위스티 퍼즐이 들어 있습니다.
마치 캐스트 에쿠아 처럼 말이죠.


Fairly Fudged
메가밍크스와 유사한 듯 하면서도 완전히 다릅니다.
모서리 부분을 보면 모든 모서리의 모양이 동일하지 않고 약간 다릅니다.
대칭 구조가 아닌 비대칭 구조입니다.


Polo Cube
지구본처럼 생긴 프레임 안쪽에 다시 2*2*2 큐브가 들어 있는 구조입니다. 정확히는 2*2*2는 아니고 2*2*2 중에서 한 조각이 없는 구조입니다.


Squashed Cube
아래 사진을 보면 그저 3*3*3 큐브의 가운데를 변형한 것에 불과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큐브 정육면체가 아니랍니다.
정육면체가 약간 기울여져 있는 모양입니다.
평면에 표현되는 사진이기 때문에 일종의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퍼즐러갱의 표현력이 부족해서 정확히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오스카가 올린 유튜브 동영상을 감상해 보시면 정확한 모양을 알 수 있습니다.


Bramboules
프레임 안쪽에 들어 있는 4개의 구가 서로 기어로 맞물려서 움직이는 트위스티 퍼즐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모두 동일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방향으로도 움직입니다.
아래 오스카가 올린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꼭 한번 확인해 보시지요.


The Heptagon
비슷한 모양의 트위스티 퍼즐이 많이 있기는 합니다만 약간 다릅니다.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오스카가 직접 시연하는 동영상을 감상해 보시지요.

이상 퍼즐러 갱이 가지고 있는 트위스티 퍼즐들은 오스카가 프로토타입으로 직접 만든 것들입니다.
즉, 대량 생산품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물론 3D 프린터를 사용하여 만든 것이지만서두요.
그래서인지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조각들의 조합 상태가 약간은 뻑뻑하다는 것, 즉 회전을 시킬 때 부드럽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는 반대로 연결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약간 헐렁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단점으로는 재질이 완전 플라스틱이 아니라서 그런지,
가지고 놀 때마다 끈적끈적한 가루가 묻어난다는 점입니다.
조금만 가지고 놀아도 손가락과 손바닥이 시커매 집니다.

그래도 대량생산된 제품보다 가지고 있는 기쁨은 큽니다.
그야말로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에 한정 생산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지요.

퍼즐러 갱은 큐브 쪽에는 아주 약하기 때문에 이 정도 밖에 서술을 못하겠군요.
큐브에 대한 전문가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의 각 퍼즐들에 대해서 퍼즐러 갱이 미처 말하지 못했던 중요한 점이나 특징 등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프로토타입을 만들 때 재료비가 상당히 많이 든다고 하더군요.
이번 IPP 31 워크샵에는 오스카가 만든 재료를 가지고서 직접 Tribute Cube 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물론 오스카가 설명하고 가이드해 주면서 말이죠.
그런데 그 Tribute Cube 라는 것이 무지 작더군요. 다 완성하고 나니 한 변의 길이가 2 cm 정도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거기다가, 각 조각들에는 구멍들이 뚤려 있더군요.
오스카가 말하기를 재료비가 비싸서 재료비를 아낄려고 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하면서요.

여기서 퀴즈 하나 내 보겠습니다.
위에 퍼즐러갱이 가지고 있는 오스카의 트위스티 퍼즐 중에서 가장 비싼 것은 어떤 퍼즐일까요?
또한 가장 싼 것은 어떤 퍼즐일까요?
참고로 가장 싼 것과 가장 비싼 것의 가격 차이가 거의 3배나 된답니다.
아마도 가장 싼 것은 쉽게 짐작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비싼 것은 짐작이 어려울 것 같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