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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소년 이야기

IPP36 교토 국제퍼즐디자인대회 수상작 Bitten Biscuits

바로 앞 포스트에서 간단히 소개해드린 퍼즐입니다.

이번 여름 교토에서 개최된 국제퍼즐디자인대회(IPDC)에서 수상한 작품입니다.

퍼즐 작가: 안진후

퍼즐 이름: Bitten Biscuits

퍼즐 재질: 아프리카 샤벨 나무

퍼즐 목표: 퍼즐 3조각을 이용하여 좌우대칭인 모양 만들기(좌우대칭이란 거울대칭을 의미)

퍼즐 사진:

이 퍼즐은 그동안의 좌우대칭 퍼즐과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즉, 그동안의 좌우대칭 퍼즐은 주로 직선으로 구성된 도형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안진후님의 위 좌우대칭 퍼즐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입니다.
호의 길이가 서로 같은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어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안진후 님이 최초로 이 퍼즐을 보여 주었을 때 퍼즐러갱 생각으로는 분명 수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출품을 위한 기간이 많이 남지 않았었지만 퍼즐러갱의 권유(?)로 안진후님이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퍼즐을 만드는 과정에서 퍼즐러갱도 약간(?)의 지원을 했지만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잘 출품하게 되었고 수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축하하고 또 축하할 일입니다.

알고 있는 분도 계시겠지만 국제퍼즐디자인대회에서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는 특별하답니다.
일반적인 트로피가 아니지요.
수상자를 위해 특별히 새로이 제작한 퍼즐이 바로 트로피랍니다.
퍼즐러에게 퍼즐만큼 좋은 트로피가 없지요.
이번에 안진후님에게 주어진 트로피는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트로피이다 보니 정말로 섬세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좋은 나무 재질, 말끔한 끝마무리, 좋은 촉감과 색감 등 무척이나 좋아보였습니다.

아래에서는 이 퍼즐의 미션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위 사진들을 보면 좌우대칭인 듯 하지만 정확히 좌우대칭은 아니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쉬운 듯 하면서도 의외로 어렵고,
어려운 듯 하면서도 의외로 쉬운 퍼즐입니다.
이런 퍼즐이 참 재미난 퍼즐이지요.
의외성과 단순성이 있으면서도 쉽게 풀리지 않는 퍼즐이 최고입니다.

오늘도 해피 퍼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