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은 딱 와인 코르크 마개 두개 뿐입니다.
평평한 테이블 같은 것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누구에게든지 문제를 내고 즐길 수 있는 퍼즐 내지는 생활 마술입니다.
그런데 일종의 즉석 생활속의 마술로 보기에는 쪼메 어색하구요.
퍼즐쪽에 가깝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굳이 퍼즐 분야를 말씀드린다면 손재주 (Dexterity Puzzle) 이라고나 할까요?
손재주 퍼즐 중에서도 특히 균형잡기 퍼즐 (Balancing Puzzle) 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 각설하고 미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미션: 코르크 마개를 한개 세워놓은 뒤, 다른 코르크 마개를 세워진 코르크 마개보다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세우기

(스타팅 포인트)

 


(미션 성공 모습)

 


여기서 세워진 코르크 마개보다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라는 것이 중요한 조건입니다.
일부 사람은 테이블로부터 1cm 정도만 띄어 놓고선 살짝 놓아서 세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령이나 비법을 모르면 100번을 던져보아도 100번 모두 넘어질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던진 코르크 마개가 스스로 설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실은 분명히 서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무슨 특별한 술수가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요령과 비법을 알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단 1분만의 연습으로 바로 100 이면 80 ~ 90 정도는 성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퍼즐은 예전에 포스팅한 '코르크 마개 마술/퍼즐 (Two Corks Magic/Puzzle)' 글에서의 퍼즐과 함께 시연하면 좋을 듯 합니다. 모두 와인 코르크 마개 두개만 있으면 문제내고, 보여주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퍼즐이기 때문이지요.

아차 이것도 정답은 댓글이 많이 올라오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목마른 사람이 샘을 판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정답이 정말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댓글을 남겨 주세요.

대신 이 퍼즐 해법의 핵심 포인트를 말씀드릴게요.
핵심적인 포인트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코르크 마개를 떨어뜨릴 때의 높이
2. 코르크 마개를 떨어뜨릴 때의 모습
3. 코르크 마개를 떨어뜨릴 때의 평형감각 유지

참고로 코르크 마개에는 인조 코르크 마개도 있습니다.
인조 코르크 마개는 천연 코르크 마개와 겉모양과 재질은 유사하지만 성질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인조 코르크 마개를 사용할 경우에는 위 핵심 포인트 중에서 1번에 나온 높이가 다릅니다. 즉, 인조 코르크 마개는 천연 코르크 마개에 비해서 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좀 더 위에서 떨어뜨려야 합니다.

물론 위 핵심 포인트 외에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지요.
무엇이겠습니까?
예 맞습니다.
일상적인 방법으로는 되지 않기 때문에 발상의 전환, 역발상, 고정관념으로부터의 탈피가 중요하지요.

요즘에는 퍼즐러 갱이 정답을 바로 바로 올려주지 않으니깐 서운하세요?
ㅋㅋㅋ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퍼즐의 속성상 정답을 즉석에서 바로 알려주면 재미가 반감되고, 신비감도 순간 팍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양해해 주세요~~

오늘도 해피 퍼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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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퍼즐러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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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잌후 2012.03.06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통형 고체라면 바닥과 손가락 사이에서 튕기면 회전하면서 무게중심점이 윗쪽으로 이동해서 서게 하는 방법도 있는데 떨어뜨린다니 이건 아닌 것 같네요.
    먼저 세워 놓은 코르크 마개와 물리적으로 접촉해도 되는 건가요?

    • 퍼즐러 갱 2012.03.06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위에서 제시한 조건에서 미리 세워놓은 코르크 마개를 건드리면 안된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사실 위 퍼즐은 상대방에게 직접 보여주면서 문제를 내면 더 어렵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글로 설명된 것만 읽어보고선 풀기도 하더군요.

      즉, 제가 코르크 마개를 위에서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코르크 마개가 바닥에 누으면 "이렇게 누으면 안되고 이미 세워놓은 코르크 마개처럼 세워야 한다." 고 말하면 더 어렵게 느껴진답니다.
      이건 또 무슨 말일까요?

      나름 힌트라고 드린 것인데 너무 돌려서 말한 것 같군요. 지송함다~~~~

  2. enferme 2012.03.07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르크 마개를 5번정도 떨어뜨려서 한번 세우는 방법을 찾아냈지만 해답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네요ㅎㅎ; 우선 제가 찾은 해법은 "상대에게 보여주며 문제를 내면 더 어렵다"라는 조건에 위배되거든요. 일단 찾아낸 해법은 비밀글로 댓글을 달겠습니다^_^

  3. 2012.03.07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퍼즐러 갱 2012.03.07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정확히 맞히셨습니다.
      역발상, 발상의 전환, 창의력이 뛰어나신 enferme님이십니다.

      이제는 적절한 높이를 시행착오를 통해 찾고난 뒤 평형감만 유지하면 거의 80~90%는 성공할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보여주며 문제를 내면 더 어렵다.' 는 말의 의미에 대해서는 enferme님 메일로 설명을 해 보았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해피 퍼즐링~~~~

  4. 2012.03.07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퍼즐러 갱 2012.03.07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잌후님.
      짝짝짝.
      지대루 맞히셨습니다.
      추론 또한 완벽하십니다.
      실제로 해보지도 않고서 그저 추론에 의해서만 정답을 유추하신 것을 보면 제한된 정보에 의한 분석력과 집중력이 탁월하시군요.

      어설픈 힌트 속에 숨어있는 의미도 정확히 꿰뚫어보셨구요.

      암튼 대~~~~돤하십니다.

  5. 코르크라... 2012.03.07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오래전부터 있어 왔던 것인데.....

    정답은 코르크라는 나무의 특성에 있지요. 어느정도의 탄력이 있는....
    삼페인이나 와인을 마시면서 코르크 마개를 손에 쥐고 있다가 떨어뜨리면 가끔씩 서기도 하지요.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어떤자가 기발하게 문제로 만들어 왔으니.....
    상대방에게 직접 보여주면서 문제를 내면 더 어렵다는 것이란 바로 앞에 코르크 마개를 세워두고 그 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서 코르크 마개를 같은 모양으로 "세워서"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열심히 조건 설명을 하겠지요.....

    세워진 코르크 마개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서 떨어뜨려야 한다는 조건을 열심히 달면서 "세워서" 떨어뜨리는 시늉을 하면 보는 사람은 그 모습에 현혹되어서 출제자가 조건으로 말하지도 않은 것을 그대로 오인하여 "반드시 세워서 떨어뜨려야 한다"는 조건으로 받아들여 열심히 세워서 떨어뜨리려 하겠지요.....

    출제자에게 있어서는 고상하게 말하면 트릭이요, 쉽게 말하면 꼼수이지요....
    도전자에게는 고정관념이요, 자기 자신이 있지도 않은 조건을 만들어 버리는 자기모순에 빠져 혼동스러움을 유발하지요...

    코르크 마개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서 떨어뜨리라고 했지, 반드시 "세워서" 떨어뜨리라고 하지는 않았으니....

    그건 코르크 마개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니 소위 말하면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와 같이 "코르크는 나무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정도일까요??

    기발하게 세워진 코르크 마개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서 눕혀서 떨어뜨리면 그 코르크마개 고유의 탄성이 제대로 맞아 떨어져 세워지는 원리를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탄성에 대한 값을 공식에 대입하여 적용하자면 어쩌구 저쩌구 해서 답이 나옵니다!!

    왜 그 높이이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이 나오는 것이지요. 그러니 과학이지요..

    이건 수학이나 물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과학적인 계산값을 구할 수 있으니 공식은 생략!
    마찬가지로 인조 코르크에 대한 탄성과 높이에 대한 계산값도 생략!!

    좌우지간 "코르크는 나무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 퍼즐러 갱 2012.03.08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대~~~~~~돤하십니다.

      퍼즐러 갱이 전달하고자 한 힌트의 의미를 정확하게 간파하셨군요. 그리고 설명도 참 시원하게 잘해주신 것 같습니다.

      ㅋㅋㅋ
      코르크는 나무가 아니라 과학이라!!!!

    • 코르크라... 2012.03.11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코르크의 특성이 떨어뜨리면 튕긴다는 것을 감안하면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는 일입니다.

      세워서 떨어뜨리면 당연히 코르크의 특성상 탄성으로 인해 튕기면서 180도로 회전하거나 360도로 회전하여 똑바로 서는 일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니 그럴 가능성은 없을 것이며, 대부분 튕기면서 쓰러지게 되겠지요.

      그렇다면 처음부터 눕혀서 떨어뜨리면 튕기면서 똑바로 설 가능성은 기적이나 우연보다는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됩니다.

      튕기는 각도에 대한 계산값을 골치 아프게 파악하지 않고도 몇번의 시행착오로도 확인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어렵게 느낄 수 밖에 없는 특별하지도 않은 조건을 들먹이면 현혹되어 버리고 마는 우리네 일반인들의 고정 관념이 작용하기 때문이지요.

      생각을 달리 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되고 그것이 기계적 퍼즐이 지양하고 발전해 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6. 1443 2012.03.09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에 올려야 할 글은 아닌 것 같으나 궁금한 것이 있어 올려봅니다
    혹시 burrtools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제가 다운을 봤아서 실행을 하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다운받아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 퍼즐러 갱 2012.03.09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퍼즐러 갱이 테스트해본 결과 실행이 잘 되던데요.
      혹시 다운받은 파일이 'Windows Binary (in zip archive)' 에 있는 파일인 'burrtools-0.6.2-win32.zip' 파일이 맞는지요?
      그렇다면 그 zip 파일에 들어 있는 파일중 burrGui.exe 파일을 더블 클릭해 보시지요. 그러면 프로그램이 실행이된답니다.

      그리고 pdf 파일로 된 사용자 매뉴얼도 다운받으셨죠?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더군요.

      사실 이 프로그램은 작년 IPP31 행사시에 Andreas가 발표를 했답니다. 사용법과 특징을 설명하고, 실제 시연까지 했었지요. 퍼즐러 갱은 영어가 약해서시리, 그리고 버는 너무 어려워서시리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는데 1443님을 통해서 오랜만에 BurrTools 이야기를 들으니 새롭게 다가오는군요.
      당시 Andreas의 설명을 들은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그에게 경의와 찬사를 보내더군요.
      그것을 보고 대단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짐작했습니다.

  7. 1443 2012.03.09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감사합니다...이렇게 쉬운 것을 혼자서...ㅋㅋ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쉬게 공유해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 퍼즐러 갱 2012.03.09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저 또한 기쁘군요.

      그리고 본 프로그램 제작자인 Andreas Rover 의 프로그램 공유 마인드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Andreas는
      http://burrtools.sourceforge.net/why-free.html 페이지에서 왜 무상으로 배포하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대단한 결정이지요.

      그래서일까요?
      베를린에서 그의 강연을 들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낸 이유가 말이죠.
      프로그램 자체의 우수성 그리고 안드레아스의 공유 마인드 이 둘다였겠지요.^^

      쌩유 안드레아스!!!!!

  8. 안드로매다 2012.07.07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해!~

  9. ㅅㅅㅅ 2013.06.28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비법좀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