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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퍼즐 이야기

쿨락스(Culax) 퍼즐 제작 과정

쿨락스 (Culax) 퍼즐은 예전에 '독일의 대표적 퍼즐 작가 마커스 괴츠(Markus Goetz)' 글에서 소개한 마커스 괴츠 (Markus Goetz) 가 디자인한 작품입니다.
쿨락스는 마커스 괴츠가 만들어낸 신조어이기 때문에 아무리 사전을 찾아보아도 그 뜻이 나오지 않습니다.
퍼즐에 사용된 주된 모양이나 개념인 큐브 (Cube), 미로 (Labyrinth), 축 (Axes) 의 세 단어의 첫 두글자씩을 따서 마커스 괴츠가 만들어낸 퍼즐 이름입니다.

쿨락스 퍼즐은 기본적으로 입체 미로 퍼즐 (3D Route-Finding Puzzle) 입니다.
입체 미로인 본체와 3D 좌표축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물론 이 퍼즐의 미션은 3D 좌표축을 입체 미로로부터 탈출시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마커스 괴츠는 이 쿨락스 퍼즐을 IPP 23 시카고 행사 때 교환퍼즐 (Exchange Puzzle) 로 제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제작 과정을 그의 홈페이지에 자세히 묘사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쿨락스 퍼즐을 만드는 제작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완전히 핸드메이드 작품입니다.

1. 일단 쿨락스 퍼즐의 본체라 할 수 있는 3D 입체 미로를 만들기 위한 기초 단계입니다.
1*1*2 규격의 기본 나무 조각입니다.
이 조각들을 붙여서 본체인 입체 미로를 만든다고 되어 있네요.
물론 위의 퍼즐 사진을 자세히 보면 1*1*3.5 정도의 나뭇조각도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기본 나뭇조각을 붙인 장면입니다.
아교로 붙인 뒤에 불순물을 제거하는 모래를 뿌린다는 표현이 나오네요.
퍼즐러 갱은 목재를 다루는 과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가 묘사하는대로 그냥 옮겨 적기만 해 봅니다.^^

3. 입체 미로가 완성된 단계의 모습입니다.
무지 많지요잉?

4. 3D 좌표축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물론 각각의 좌표축이 각각 90도가 되도록 만듭니다.

5. 표면에 니스칠을 한 뒤 말리는 과정입니다.

6. 3D 입체 미로 본체 겉부분에 페인트칠을 하기 위한 준비작업입니다.
쿨락스 퍼즐에는 기본적으로 초록색, 빨강색, 파랑색이 칠해집니다.

7. 페인트칠을 하는 과정입니다.

8. 좌표축 끝부분의 구에 색칠하고 건조하는 과정입니다.
야외에서 건조하는 과정도 들어있네요.

9. 마커스 괴츠의 홈페이지에는 설명이 나와 있지 않지만 조립하는 과정이 있겠죠?
이 과정에도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거의 100여개 이상의 퍼즐이기에 그것을 혼자서 다 조립한다면 참으로 고단한 작업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로 아래 그림은 쿨락스 퍼즐 디자인 과정에서의 스케치입니다.

마커스 괴츠는 이 퍼즐을 고안하는 과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순전히 머리와 종이 그리고 연필만을 이용해서 디자인을 했다고 하는군요.
마커스 괴츠의 머릿속으로, 뇌 속으로 한번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요.^^

아쉽게도 퍼즐러 갱은 이 쿨락스 퍼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교환 퍼즐이다 보니 한정 생산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ㅜㅜ

퍼즐러 갱이 머리가 좋다면 마커스 괴츠처럼 저만의 퍼즐을 디자인하여 손수 핸드메이드로 만들어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울러 언젠가는 한번 도전해 보리라고 다짐도 해보구요.^^

* 이상 그림 및 사진 출처: http://www.markus-goetz.de/

 


*아래 화면은 퍼즐러갱이 개설한 유튜브 '퍼즐러갱TV'의 초기화면입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터치하여 퍼즐러갱TV를 감상해 보시지요(구독과 좋아요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