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에서 나뭇 조각이 몇개로 보입니까?
얼핏 보아서는 잘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두개의 나뭇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퍼즐을 조심스럽게 움직여보면 단 두개의 나뭇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재질이 다른 나뭇조각을 붙여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단 두개의 나뭇조각으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이 퍼즐은 사실 특이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퍼즐을 자주 접해보지 않은 일반인에게는 매우 생소할 수 있습니다.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해법의 단서가 퍼즐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사실 이 퍼즐을 푸는 해법은 간단합니다. 
바닥 위에 올려 놓고 힘차게 돌리면 끝입니다.
힘있게 돌려본 뒤에 조심스럼게 나무 조각을 들어 올리면 분리가 됩니다.

자 분리된 퍼즐의 사진을 보시지요.

왼쪽 나무 조각의 가운데 부분에 조그만한 쇠막대가 보입니까?
이 쇠막대가 두개의 나무 조각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오른쪽 나무 조각의 가운데 부분에는 조그마한 쇠막대가 들어 있습니다만 퍼즐러 갱이 안쪽으로 밀어놓은 상태입니다.
즉, 쇠막대가 위치하고 있는 홈 안쪽으로 두개의 쇠막대를 밀어넣으면 걸쇠 역할을 하는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분해가 가능해집니다.

홈 안쪽으로 두개의 쇠막대를 어떻게 밀어넣을 까요?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힘있게 돌리면 됩니다.
그러면 원심력이 작동해서 쇠막대가 바깥쪽으로 움직이게 되지요.

이런 식으로 원심력을 이용하여 풀어야 하는 퍼즐 종류는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퍼즐들이 보이지 않는 안쪽에 고리 또는 걸쇠 역할을 하는 것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원심력을 이용하여 풀어야 하는 퍼즐들입니다.

아래의 퍼즐을 퍼즐러 갱은 모두 보유하고 있답니다.ㅎㅎ


Posted by 퍼즐러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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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bcd 2011.02.16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퍼즐들은 어디서 구하나요? 전문 사이트가 있나요?

  2. 퍼즐러 갱 2011.02.16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계적 퍼즐을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나 가게 등에 관한 글을 차츰 올릴 계획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요~~

  3. Tumen Ulzii 2011.04.29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KBS 방송국의 "걸어서 세계속으로" 라는 프로그램에서 "몽골의 바다를 가다" 편이 방송되었을 때 몽골의 국제지성박물관(International Intellectual Museum) 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국제지성박물관은 Mr.Tumen Ulzii 라고 불리는 Zandraa Tumen Ulzii 가 1990년도에 개인적으로 설립한 퍼즐 박물관입니다.

    그런데, 이 방송 내용에 보면 그가 위와 같은 십자가 퍼즐을 소개하고 있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그가 설계한 퍼즐인 것으로 보이지만 그 원본 퍼즐은 Nobuyuki Yoshigahara( 芦ヶ原 伸之) 가 19세때에 아이디어를 내어 만들었다고 하는 Dualock Puzzle 이 그 원형이고 원조입니다. 이후 이 퍼즐의 해법을 이용한 수 많은 응용 퍼즐이 생겨났으니 위 사진에서 보이는 퍼즐들이 그와 같은 원리의 퍼즐들입니다.

    Mr.Tumen Ulzii 는 그의 아들 Itgel Tumen Ulzii 와 함께 IPP 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왔고, 현재는 나이 어린 손자에게도 IPP 행사를 경험하게 하는 등 3대에 걸쳐 퍼즐가 집안이 되려고 하는 IPP에서 원로급에 해당하는 인사이며, 아시아에서 일본을 제외하고는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Ger) 를 퍼즐의 일종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렇다고 하면 모든 조립 가능한 것들은 모두 퍼즐에 속한다고 보아야 하는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그가 박물관을 설립하면서 그가 만든 거북 퍼즐(Mongolian Turtle Puzzle) 이라는 것을 가지고 10분 이내에 분리와 재결합을 하면 거액의 상금을 준다고 홍보한 적이 있는데, 현재까지 이 퍼즐을 풀고 상금을 받아갔다는 기록은 아직 없습니다.
    Jerry Slocum 또한 박물관을 방문하여 이 퍼즐을 만지작 거렸지만 그도 10분내에 풀지는 못하였고 아마도 Tumen Ulzii 는 이를 보고 자신이 만든 퍼즐에 대하여 자랑스러워 하였는지도 모릅니다.

    당시에 걸린 상금은 10만 달러, 우리돈으로 1억원이 훨씬 넘는 거액이였고 사용된 퍼즐은 11파운드, 약 5Kg의 은으로 만든 거북 퍼즐(Silver Turtle Puzzle) 로 거북의 머리 부분만 9번의 넣고 빼기를 반복해야 하는 것을 포함하여 총 33번의 움직임이 있어야 분리 결합할 수 있는 퍼즐이였다고 합니다.
    거북은 Ulaanbaatar 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모 전시회에서는 그의 이러한 작품들을 구입하여 전시를 하여 왔는데 작품 뿐만아니라 그의 잘못된 내용들도 아무런 여과도 없이 그대로 수입하여 전시회 홍보에 동원하는 좋지 못한 사례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즉, 그의 거북 퍼즐을 악마의 퍼즐이라고 하면서 그가 박물관 설립시 하였던 내용을 그대로 답습하여 이 퍼즐을 풀면 거액의 상금을 준다고 홍보하기도 하였습니다.

    상금이 걸리는 것들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면 거의 두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정말 필요한 아이디어나 기술 등을 얻기 위한 공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는 반드시 상금을 지급하는 정상적인 과정의 정상적인 상금입니다.
    두번째가 바로 사람을 끌어들이려 오직 홍보만을 위한 것이라 상금을 줄 의사는 거의 없고 재정적인 능력을 고려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대부분 거액의 상금이 걸리는 경우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Sam Loyd 의 15퍼즐 문제였으며 결과적으로 상금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제로입니다.

    우리나라의 모 전시회도 오로지 홍보를 위해 1억원이라는 거액의 상금을 걸었던 것이고, 일반인 모두 참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비 문제를 3가지 제시하여 이 문제를 푼 사람에게만 도전의 기회를 줌으로 해서 대부분을 탈락시켰고 최종적으로는 거북 퍼즐을 단 10분 이내에 분리를 하고 다시 재결합을 해야하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결국 이를 달성하고 상금을 받아갔다고 하는 기사는 없었습니다.

    만일 아무런 조건을 걸지 않고 도전자가 지칠 때까지 마음대로 풀어 보라고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이미 이런 홍보의 광고가 나올 때부터 이는 절대로 상금을 탈 수 없는,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제로인 오직 홍보성 문구였음을 직감하였을 정도입니다.

    또, 어떤 신문기사에서는 상금 1억원 대신에 다이아몬드 등 각종 귀금속과 황금실로 만든 1억원 상당의 한정판 테디베어 인형을 주겠다고도 홍보하였는데 그 정도의 인형이라면 소장 가치도 높은 것을 과연 소장자는 이 퍼즐을 푼 사람에게 진심으로 주고자 한 것은 맞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 역시 홍보를 위한 것 뿐이였습니다.

    만일 맞다고 하면 아무런 조건없이 도전자가 지칠때까지 풀어 보라고 다시 한번 행사를 했으면 좋을 듯합니다. 퍼즐이란 시간의 구애를 받아서는 안되는 것이며, 일반인에게 있어서 도전이란 마라톤과 같이 완주가 도전 성공의 기준이 되듯이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전시회가 서울을 떠나 타 지방 도시로 순회 전시를 하면서 부터는 원조격인 몽골의 국제지성박물관의 경우 거북 퍼즐을 풀었다는 도전자가 한명도 없다고 하였다가 다시 두 명의 성공자가 나왔다고 왔다 갔다하는 듯한 보도를 하는 등 어떤 보도가 진실인지 어리둥절 할 정도였는데 이는 관람객을 끌어 모으려고 하는 것으로 관람객들에게 끊임없이 도전해 보라는 식으로 유도를 하였을 뿐 이 역시 홍보성 기사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상금이 걸린 행사들에 대하여는 그 의미를 확인해 보고 두번째 종류와 같은 경우의 상금이라고 하면 그냥 지나치는 것이 괜히 도전하여 허탈한 경험을 하는 것보다 현명한 방법입니다.

    또한, 이 거북 퍼즐을 소위 "전설속의 악마의 퍼즐"이라고 불리운다고 했지만 이는 퍼즐러들이 직접 손으로 만져보면서 풀어보고 내린 평가가 아니라 이 퍼즐과 관련된 사람들과 모 전시회에서 자의적으로 붙인 명칭에 불과합니다. 아예 풀지 못할 가장 어려운 퍼즐이라는 뜻으로 "극악의, 최상의 난이도를 가진 퍼즐" 이라고 하였지만 세상에 풀지 못할 퍼즐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역시 과장된 표현일 뿐입니다.
    이 거북 퍼즐은 악마의 퍼즐이라고 불리울 만큼 그리 어려운 퍼즐도 아닙니다.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없는 거북 퍼즐을 직접 만져본 Jerry Slocum 도 여러가지 조건 때문에 결국 풀지는 못하였지만 그가 "퍼즐이란 자유롭게 즐겨 가면서 풀어야지 이런 식으로 10분내에 풀어 보라고 강박을 주면 퍼즐의 맛을 모르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라고 중얼거렸다는 사실을 Tumen Ulzii 나 모 전시회 관계자들은 모르는 듯 합니다.

    그가 제작한 퍼즐 작품 중에는 체스판은 물론 체스에 사용되는 말도 모두 퍼즐로 만든 퍼즐 체스(Puzzle Chess) 라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퍼즐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퍼즐 체스에 대하여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고, IPP 의 그랑프리 수상작이라고 하는 모 전시회의 잘못된 설명은 우리나라 퍼즐 문화 수준이 얼마나 낮은지를 잘 알려주는 잘못된 설명입니다.
    Tumen Ulzii 의 과장된 설명을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 이를 설명서에 첨부하였다고 하면 이 또한 모 전시회 관계자들이 사실 확인도 없이 전시함으로써 이를 관람한 아이들에게 수 년동안 잘못된 내용의 지식을 전달하는 오류를 범하였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내용으로는 도저히 퍼즐이 세계문화유산이 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질문을 한 사람은 성인이 아니라 초등학생이였음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성인으로써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하면 그 나라의 국보급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보전하여야 할 자산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를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제품에 불과한 퍼즐이 세계문화유산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일반 상식에 해당하는 것인데, 이를 수 년간 모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설명하고 전시하였다는 것과 보도 자료의 신문 기사로 나왔다는 것은 전시 관계자 뿐만 아니라 기자의 기자 정신이나 신문사의 언론관 또한 잘못된 것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교한 체스판도 이목을 끌지만 각각의 체스 핀도 잘 맞춰진 퍼즐임을 확인하는 순간 놀라움은 커진다. 이 작품은 퍼즐 올림픽 그랑프리 작품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정교함을 자랑한다" 라는 기사는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는 기자의 뻥이니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퍼즐 체스, 1990년대,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몽골 지성박물관장 우루치씨의 작품으로 IPP(International Puzzle Party 퍼즐 올림픽)의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이다. 체스의 말, 판이 모두 퍼즐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라고 하는 설명 또한 일반 상식도 없는 전시회 관계자들의 뻥이니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퍼즐 체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절대로 아니며 마찬가지로 IPP의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외에도 많은 설명들이 잘못되어 있음을 생각하면 이는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Tumen Ulzii 는 또한 Tangram 이 실은 몽골에서 창작되었고, 징기스칸(Genghis Khan, 成吉思汗) 에 의해 유럽으로 전파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도 설득력이 없는 과장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 주장을 사실인 것으로 알고 우리나라의 모 신문 기사에 등장하고 모 블로그에 등장하고 있는데 이 또한 뻥이니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존경받아야 할 원로급의 퍼즐러인 그가 왜 이런 잘못된 주장들을 많이 하고 있는지, 아니면 모 전시회에서 여러 곳에서 구전되고 있는 것을 사실 확인도 없이 여과없이 그대로 설명하는 바람에 퍼즐 체스의 제작자인 그가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되게 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직도 잘못된 내용들이 떠돌고 있어 주의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조속히 바로 잡고 정정하여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를 퍼 나르기식으로 떠돌다가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기 때문에 이를 막아야 하는 것은 해당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사람들도 제기하여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참조
    1. Tumen Ulzii 의 국제지성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iqmuseum.mn )
    2. 국내 방송에 소개된 Tumen Ulzii 의 방송 내용 ( http://www.kbs.co.kr/zzim/player/html/vmplayer/index.html?markid=1894046 )
    ( 이어보기 http://www.kbs.co.kr/zzim/player/html/vmplayer/index.html?markid=18940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