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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퍼즐 소개

감옥퍼즐 7: 감옥속의 쇠볼(Bolted Closed)

오늘의 퍼즐은 독특한 감옥퍼즐입니다.

나무판 위에 두개의 나무 기둥이 있습니다.

그 기둥 사이에는 큰 볼트가 관통하고 있습니다. 그 볼트 가운데에는 나사가 박혀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판 위에는 작은 쇠창살이 아래쪽에 박혀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을 보면 퍼즐러갱이 서술한 내용이 무슨 말씀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퍼즐의 미션은 둥근 쇠구슬을 이 감옥으로부터 탈출시키는 것입니다.

아래처럼 말이죠.

그런데 좌우의 나무 기둥 2개 사이에 쇠기둥이 박혀 있습니다.

그래서 쇠구슬이 빠져나올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도 약간의 관찰과 시도를 해보면 아래처럼 쇠구슬을 감옥으로부터 탈출 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원리를 이용하여 쇠구슬을 탈출시킬 수 있었을까요?

위 사진만 보아서는 당췌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먼저 정답부터 알려드리면 바로 자석의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위 사진의 한쪽 기둥 아래쪽에는, 즉 감옥의 바닥이라 할 수 있는 나무판 속에는 기둥을 고정시키는 걸쇠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걸쇠는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자석으로 인해서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다른 사진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오른쪽 부분에 조그만 쇠로 된 걸쇠가 보이지요?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는 걸쇠가 보이지 않지요?

 

이렇게 걸쇠가 보이지 않는 것은 걸쇠가 왼쪽으로 이동해서 숨었기 때문입니다.

이 걸쇠가 자석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것을 자석으로부터 떨어뜨리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퍼즐을 오른손에 쥐고 왼쪽 손바닥에 빨리 그리고 강하게 내려치는 것입니다.

손바닥이 아플 정도로 말이죠.

그러면 관성의 힘에 의해 걸림쇠가 자석으로부터 떨어집니다.

그럼 감옥의 한 기둥을 위로 올릴 수가 있습니다.

물론 나사 때문에 완전히 기둥을 뽑을 수는 없지만 쇠구슬을 감옥으로부터 탈출시킬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생깁니다.

쇠구슬을 빼낼 때의 감옥 모습, 특히 기둥의 모습을 강조한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왼쪽 기둥이 올라와 있지요?

그리고 왼쪽 기둥의 아래 부분을 보면 동그란 홈이 파여 있는게 보이지요?

최초의 상태는 이 홈에 걸림쇠가 끼워져 있기 때문에 나무 기둥을 움직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너무 간단한 것을 너무 길게 설명했나?

그러나 이러한 내용을 듣기 전에는 어떻게 이 퍼즐을 접근해야 할지 당췌 감이 오지 않는답니다.

걸림쇠와 자석이 퍼즐 본체 안쪽에 숨겨져 있어 보이지 않기 때문이지요.

 

오늘도 해피 퍼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