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헤스(Dick Hess) 하면 퍼즐계에서는 와이어 퍼즐의 대가로 불립니다.
와이어 퍼즐은 분리결합 퍼즐(탱글먼트 퍼즐, Tanglement Puzzle)의 일종이지요.
가느다란 철사를 이용해서 퍼즐을 만들었기 때문에 와이어 퍼즐이라고 합니다.

퍼즐러 갱은 2010년 IPP30에서 딕 헤스를 만납니다.
마치 캘리포니아 주지사이면서 유명한 영화배우인 아놀드 슈와츠네거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일주일간 거의 매일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매우 가까워졌습니다.

IPP30이 끝나갈 무렵 딕 헤스가 퍼즐러 갱에게 뜻하지 않은 선물을 줍니다.
퍼즐러 갱 감동먹어서 울먹입니다.

퍼즐 수집가에게 있어서 퍼즐 선물은 최고의 선물이거든요.
그것도 와이어 퍼즐의 대가인 딕 헤스가 직접 선물로 주는 것이니 더욱 가치가 있지요.
거기에 또 하나 더, 완전 완성품이 아니라 완성 단계에 다가가 있는, 연구 개발 중인 퍼즐(이런 것을 프로토타입이라고 합니다)이기에 더욱 감동입니다.
거기에 또 하나 더, 달랑 하나만 주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온 모든 프로토타입 퍼즐을 몽땅 주니 울먹일 수밖에요.

딕 헤스에 대해서는 나중에 '세계의 퍼즐러들' 코너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퍼즐들이 딕 헤스가 퍼즐러 갱에게 선물한 와이어 퍼즐(Wire Puzzle)들입니다.
참, 퍼즐러 갱은 딕 헤스의 선물에 대해 어떤 선물을 주었을까요?
물론 퍼즐러 갱은 가지고 간 퍼즐이 없었습니다.
즉, 퍼즐을 준 것은 아닙니다.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말 한마디였습니다.
물론 '쌩유'라고 한 것은 아닙니다.
바로 'IPP Seoul'이라고 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는 다들 아시겠죠?




프로토타입인 것이 느껴지지요? 나무 구슬에 매직으로 직접 얼굴을 그려넣은 점, 와이어가 중간 중간에 구부러져 있거나 삐뚤빼뚤한 점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고리 끝 부분 나무 구슬에 사람 얼굴이 그려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고리 부분이 사람의 몸통과 팔이며, 나무 구슬 부분이 사람의 얼굴 부위입니다.

다들 한결같이 사람들이 퍼즐 본체에 끼워져 있으면서 거꾸로 매달려 있지요.
그런데 퍼즐 본체도 자세히 보면 마치 큰 동물처럼 생겼습니다.
퍼즐 본체에 달려 있는 나무 구슬들은 모두 사나운 맹수들의 머리 부분에 해당됩니다.

이야기인즉슨 사람이 사나운 맹수에게 잡혀서 거꾸로 매달려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사람이 맹수의 등에 올라타게 하는 것이 이 퍼즐들의 미션입니다.

조그만 퍼즐에 일종의 훈훈한 이야기(스토리)를 삽입한 케이스입니다.
참 멋진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퍼즐러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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