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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종류

캐스트 퍼즐이란?

퍼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하나야마의 캐스트 퍼즐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또는 기계적 퍼즐이라고 하면 캐스트 퍼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대형 서점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골 퍼즐 메뉴가 캐스트 퍼즐이지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알고 있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캐스트 퍼즐에 대해서 말해 보려고 합니다.



위 사진들은 흔히 자주 볼 수 있는 포장된 캐스트 퍼즐입니다.

캐스트 퍼즐(Cast Puzzle)의 사전적 의미를 생각할 때 cast는 '주조하다. 틀에 넣어 만들다'의 동사의 의미와 '주조, 주형물'이라는 뜻의 명사적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적 의미 그대로 해석한다면 '주조된 금속 퍼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살펴보시면 알겠지만 캐스트 퍼즐에는 목재 퍼즐이나 플라스틱 퍼즐은 없습니다.
아울러 같은 금속이라 할 지라도 와이어 퍼즐은 없습니다.
와이어 퍼즐 종류라 할 지라도 좀더 굵고 육중하게 만들어서 주조된(Cast) 퍼즐로 재탄생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캐스트 퍼즐은 퍼즐의 한 분류 또는 분야가 아니고
일본의 하나야마라는 회사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퍼즐의 브랜드(상표)입니다.

그런데 캐스트 퍼즐이 인기있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1. 잘 만들었다.
2. 매년 새로운 퍼즐을 출시한다.
3. 가장 많은 종류의 퍼즐을 개발 판매한다.
4. 이미 작고하였지만 하나야마의 Nobuyuki Yoshigahara(1936~2004)의 장인 정신이 엿보인다.
5. 사소한 것 같지만 포장이 예쁘다.

현재 52종의 캐스트 퍼즐이 출시 되어 있습니다.
난이도에 따라 총 6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 : Cast ABC, Cast Key, Cast Bike, Cast Hook, Cast Flag, Cast Loop, Cast Shark, Cast Seabream
2단계 : Cast Key II, Cast Key Ring, Cast Cricket, Cast Disk, Cast Violon, Cast Plate, Cast Horse, Cast Medal, Cast Claw, Cast Starfish
3단계 : Cast S&S, Cast O'Gear, Cast Cuby, Cast Cage, Cast Star, Cast W-U, Cast Dolce, Cast Seahorse, Cast Reef
4단계 : Cast Coaster, Cast Rattle, Cast Devil, Cast Heart, Cast Baroq, Cast Marble, Cast Radix, Cast Ring, Cast L'Oeuf
5단계 : Cast Amour, Cast H&H, Cast Vortex, Cast Equa, Cast Spiral, Cast Duet, Cast Helix, Cast Laby, Cast Ring II
6단계 : Cast Enigma, Cast Elk, Cast Quartet, Cast Square, Cast Chain, Cast Nutcase, Cast News

이 중에서 특별히 마린 시리즈라고 해서 6개의 퍼즐을 별도로 판매합니다.
위 퍼즐 중에서 마린 시리즈만 분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린 시리즈 : Cast Shark, Cast Seabream, Cast Claw, Cast Starfish, Cast Seahorse, Cast Reef

아래의 사진이 마린 시리즈에 해당되는 퍼즐들입니다.
자세히 살펴 보시면 예술적 차원까지 승화시키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일 것입니다.



퍼즐러 갱은 이 모든 퍼즐을 구입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하나야마 회사에서는 캐스트 퍼즐만 제작 판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종류의 많은 퍼즐도 개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은 쎈 편입니다만 품질을 생각하면 합당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너무 비싸서(보통 개당 14,000원) 짝퉁 퍼즐을 구입하곤 했습니다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품질이 영 엉망입니다.
퍼즐러 갱은 지금은 5개의 짝퉁보다는 정품 1개을 구입하곤 합니다.
소장 퍼즐 갯수는 늘어나지 않지만 왠지 기분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야마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이미 작고한 Nobuyuki Yoshigahara와 Akio Yamamoto입니다.
퍼즐러 갱은 Akio Yamamoto와 2010년 7월에 만난 적이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해 본 결과 참으로 훌륭한 퍼즐러였습니다.
물론 새로운 퍼즐을 디자인도 하고 있기에 그저 놀라운 사람일 뿐입니다.

Nobuyuki Yoshigahara에 대해서는 나중에 '세계의 퍼즐러들' 편에서 좀더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오늘도 해피 퍼즐링~~

 



*아래 화면은 퍼즐러갱이 개설한 유튜브 '퍼즐러갱TV'의 초기화면입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터치하여 퍼즐러갱TV를 감상해 보시지요(구독과 좋아요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