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장 퍼즐 소개

감옥 퍼즐 3: 구슬을 탈환하라!

이 퍼즐의 이름 역시 퍼즐러갱이 임의로 지어본 것입니다.
정식 퍼즐명은 'The Cage and Ball Puzzle (새장과 볼 퍼즐)' 입니다.

그런데 이 퍼즐은 유래가 깊은 퍼즐입니다. 호프만 교수 책에도 아래처럼 나와 있는 퍼즐이거든요(호프만 교수의 책에 대해서는 '호프만(Hoffmann) 교수의 Puzzles Old and New' 포스트 참조)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호프만 교수의 책 표지에는 여러가지 퍼즐 사진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퍼즐은 책 표지의 맨 왼쪽 맨 위에 있는 퍼즐과 유사합니다.  

 

그리고 책 안에 보면 아래와 같은 설명이 그림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위 사진 속 퍼즐은 사실 원형에 가까운 것이고 퍼즐러갱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래 책 속의 맨 오른쪽 위에 있는 퍼즐과 동일합니다.

오래전에 존재했던 호프만 퍼즐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기본 해법의 원리는 동일하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동일한 퍼즐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변죽만 올렸으니 이제 퍼즐러갱이 가지고 있는 퍼즐을 보여드려야 하겠군요.
아래 사진을 보시지요.

 

너무 원거리에서 찍은 것이기 때문에 좀더 가까이에서 접사 촬영한 사진을 아래에 다시 올립니다.

 

이제 퍼즐의 모습이 좀 제대로 보이는 군요.

5개의 쇠창살 안에 기둥이 반쯤 솟아있고 그 기둥 위에 쇠구슬이 올려져 있습니다.

누구나 짐작할 수 있듯이 이 퍼즐의 미션은 아래와 같이 구슬을 감옥에서 탈출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위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른쪽의 쇠창살 기둥이 위 천장에서 분리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퍼즐은 쇠창살을 움직여서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을 통해 구슬을 꺼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쇠창살을 어떻게 해서 천장이나 바닥으로부터 분리할 수 있을까요?
힌트를 드린다면 아래 부분에 원판이 3개 있는데 가운데 원판이 돌리면 돌아간답니다.

이 퍼즐은 Doug Haigh 가 디자인했답니다.
호프만 퍼즐 책에서는 원 디자이너 이름이 나오지 않구요.

오늘도 해피 퍼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