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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퍼즐 소개

영국의 퍼즐 박물관에서 구입한 세미 앤틱 퍼즐, 저금통 퍼즐 3

지난번 '영국의 퍼즐 박물관에서 구입한 세미 앤틱 퍼즐, 저금통 퍼즐 1' 포스트와 '영국의 퍼즐 박물관에서 구입한 세미 앤틱 퍼즐, 저금통 퍼즐 2' 포스트에서 소개한 세미 앤틱 저금통 퍼즐에 이어 세번째 저금통 퍼즐입니다.

영국의 퍼즐박물관에서 구입한 세미 앤틱 저금통 퍼즐 세번째는 바로 아래와 같이 생긴 놈입니다.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퍼즐러 갱이 찍은 것이고,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은 영국의 퍼즐박물관에서 퍼온 것입니다.

(겉모습)

(해법 1단계)

(해법 2단계)

(출처: www.puzzlemuseum.com)

사진을 보니 앤틱 퍼즐 느낌이 나지요?
사람의 손때가 묻어있는,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세월의 흐름에도 자태를 잃어버리지 않은 위풍당당함이 보이는,
앞으로 고이 간직해야겠다는 느낌이 절로 드는,
최초 디자이너 및 제작자의 혼이 느껴지는,
근사한 목재 퍼즐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윤곽을 보면 대량 생산품이 아니고 하나하나 수작업을 거쳐 탄생한 수제품같습니다.

일단 겉모습은 책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은 열기 퍼즐 (Opening Puzzle) 입니다. 즉 안쪽에 뭔가를 숨겨놓을 수 있는 비밀 박스 (Secret Box) 라는 뜻입니다.
소위 비밀 상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금통으로도 사용 가능하기에 이 퍼즐을 퍼즐박물관에서는 '책모양의 저금통 (Book Bank)'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저금통 퍼즐은 기본적으로 공명쇄 (Burr) 에 해당되었지만 금번 퍼즐은 열기 퍼즐입니다.

이 퍼즐을 소개하고 있는 영국의 퍼즐박물관 페이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이트 주소 --> http://www.puzzlemuseum.com/sales/dups/OPN/store-opn.htm

위 페이지에서 아래 부분을 보면 OPN-003 이 본 퍼즐입니다.
Sold(판매됨) 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퍼즐러갱에게 판매된 것입니다요~~
이 페이지에서 간략히 설명되어 있는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Book Bank
Rather the worse for wear but fun anyway. Rotate part spine to reveal coin slot. Slide rest to unlock.
C.1890. Condition=poor but functions well .

(책모양의 저금통
많이 낡았지만 여전히 재미있음. 책 옆면의 긴 막대를 회전시켜 동전 넣는 구멍을 노출시킨 뒤, 나머지 부분을 살짝 밀면 동전 넣는 구멍을 열 수 있음.

1890년대 작품. 상태=나쁘지만 여전히 잘 작동함.)

퍼즐러갱이 찍은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로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퍼즐러갱은 아까워서 함부로 하고 있지 못합니다.
혹시나 망가질까봐 아주 살살 다루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 퍼즐은 책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는 예전에 '이런 보물 상자(The Treasure Within Box) 보셨나요?' 포스트에서 소개한 아래의 보물상자 퍼즐 (The Treasure Within Box) 과 유사합니다.
물론 기본 구조 (Basic Mechanism) 는 완전히 다릅니다.

이상 퍼즐러 갱이 소장하고 있는 세미 앤틱 퍼즐이었습니다.

오늘도 해피 퍼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