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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퍼즐 소개

고리 퍼즐(Ring Puzzle): 더블 오(Double O), 트리플 탱글(Triple Tangle), 콰트로(Quatro)

예전에 '퍼즐 링(퍼즐 반지, Puzzle Ring)' 글에서 소개한 소개한 퍼즐 링(Puzzle Ring)은 퍼즐 반지였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것은 퍼즐 링이 아니고 링 퍼즐입니다.
즉 퍼즐 반지가 아니고 그저 링으로 구성된 퍼즐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Ring' 이란 고리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제목을 고리 퍼즐이라고 해 보았습니다.
정식으로 이런 '고리 퍼즐' 이라는 퍼즐 분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퍼즐러 갱이 걍 한번 이름을 붙여본 것에 불과합니다. 

먼저 가장 쉬운 것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퍼즐이 가장 기본적인 고리 퍼즐입니다.
두개의 고리를 이용한 퍼즐이지요.
물론 미션은 이 두개의 고리를 서로 분리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리에 달려있는 끈의 길이가 고리의 지름보다 작습니다.
그래서 끈이 고리를 통과하지 못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두개의 고리를 서로 분리할 수 있을까요?
신기하게도 고리에 달려있는 끈이 스무스하게 고리를 통과할 수 있다니다.
힌트를 드린다면 끈이 걸려있는 고리가 아닌 상대방 고리는 통과할 수 없고, 끈이 걸려있는 자신의 고리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자기 자신의 고리를 통과하는데는 힘을 전혀 들이지 않고서도 스무스하게 통과할 수 있답니다.
심지어는 약간의 공간의 여유마저 생깁니다.

아래 사진은 위 고리 퍼즐의 미션을 달성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위 퍼즐에 대한 해법 영상을 보시고 싶은 분은 아래 유튜브 썸네일을 클릭/터치해 보시지요. 퍼즐러갱이 해법을 자세히 설명한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시고 구독과 좋아요도 눌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근사한 퍼즐박물관을 설립하는 것이 꿈인 퍼즐러갱에게 큰 힘이 됩니다. 


 

두번째로 보여드릴 고리 퍼즐은 더블 오 (Double O) 라는 퍼즐입니다.
위의 퍼즐처럼 두개의 고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차이점이 있다면 고리의 크기가 서로 다르다는 점과 끈이 세개라는 점입니다.
물론 위의 퍼즐보다는 난이도가 한단계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퍼즐 또한 끈의 길이가 작은 고리의 지름보다 작습니다.
그래서 물리적 힘을 통해서는 이 퍼즐을 풀 수가 없습니다.

퍼즐러 갱이 생각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난이도에 속합니다.
다만 힌트를 들인다면 풀어가는 중간 단계에서 맨 처음 소개한 퍼즐과 같은 모양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그런데 위와 같은 상태로 만드는 방법이 다소 어렵습니다. 
위 상태에서는 처음에 소개한 퍼즐을 푸는 방식대로 하면 쉽게 풀리겠지요?
다만 고리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작은 고리에 달려있는 끈을 작은 고리 자신을 통과하는 방법을 써야 합니다. 
즉 힌 끈이 작은 고리를 통과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물론 처음에 제시한 퍼즐은 어느 끈이든 자신이 달려 있는 고리를 통과하면 됐었지요.
고리의 사이즈가 동일하니깐요.
위와 같은 방식으로 이 퍼즐을 풀었을 때의 모습을 찍은 것이 아래의 사진입니다.

자. 이제 세번째의 퍼즐입니다.
아래 퍼즐은 세개의 고리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름하여 트리플 탱글 (Triple Tangle) 입니다.
이 퍼즐의 디자이너는 웨이화 황 (Wei-Hwa Huang) 입니다.

이 퍼즐은 끈이 아니라 체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체인 색상이 모두 동일합니다.
그래서 푸는 과정에서 어느 체인이 어느 링에 연결된 것인지 분간해 내기가 무지 어렵습니다. 
그리고 체인의 속성상 나일론 끈에 비해서 움직임이 다소 무겁더군요.
퍼즐러 갱 이 퍼즐을 푸는 방법이 어려워서가 아니고,
어느 체인이 어느 고리에 연결된 것인지 확인하고 분리하는 과정이 어려워서 무지 고생했습니다.

어느 퍼즐 관련 블로그를 보니 이 퍼즐에 대해서 악평을 해 놓았더군요.
최악의 퍼즐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퍼즐러 갱이 생각하기에는 이 퍼즐도 매우 훌륭한 퍼즐입니다.
기본적으로 더블 오 (Double O) 퍼즐과 동일한 해법으로 풀 수 있습니다.

체인 대신에 더블 오 퍼즐처럼 색이 다른 나일론 끈을 사용했다면 한결 부드럽고 가지고 놀기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퍼즐의 미션을 달성했을 때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 퍼즐입니다.
콰트로 (Quatro) 라는 퍼즐입니다.
네개의 고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로의 끈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론 끈의 길이는 고리의 지름보다 작습니다.
기본적인 해법은 위에서 제시한 고리 퍼즐의 해법과 동일합니다.
다만 고리와 끈의 수가 많다 보니 거치는 단계가 많은 것만 차이가 납니다.
가장 난이도가 높은 퍼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콰트로 퍼즐을 풀었을 때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퍼즐러 갱 시간나면 한번 고리 퍼즐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다섯개의 고리로 구성된 고리 퍼즐, 세개의 고리로 구성되어 있지만 끈은 네개인 고리 퍼즐, 네개의 고리로 구성되어 있지만 끈은 다섯개인 고리 퍼즐을 말이죠. 

대충 생각해 보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퍼즐러 갱이 생각하는 퍼즐을 만들면 그 때 다시 한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해피 퍼즐링~~~~~

(아래 내용은 2012년 9월 14일에 업데이트하는 내용입니다.)

퍼즐러 갱의 퍼즐룸을 정리하다 보니 고리 퍼즐과 유사한 퍼즐이 있어 추가해 봅니다.
똑같지는 않습니다.
이름하여 젓가락 고리 퍼즐 (Chopstick-Ring Puzzle) 입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젓가락이 묵중합니다. 

이 퍼즐의 미션은 아래 사진처럼 서로 분리하는 것입니다.
이 퍼즐은 본 포스트의 맨 처음 퍼즐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푸는 해법은 완전히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