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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러 갱 작품

세상에 우째 이런 일이!! 서로 얽힌 지폐 (Woven Bills)

이번에는 서로 얽힌 지폐입니다.

얼핏 보면 그럴 수도 있겠거니 생각이 들지만,
보면 볼수록 어찌 이런 현상이?

그러나 이번 퍼즐은 불가능 퍼즐 (신기한 물체, Impossible Objects, Puzzling Objects) 은 아닙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누구나 풀 수 있는 퍼즐입니다.
좀더 정확히는 꼬인 종이 (탱글드 페이퍼, Tangled Paper) 퍼즐에 해당됩니다.

자 일단 퍼즐러 갱이 손수 직접 만든 퍼즐부터 보여드리지요. 

어라?
서로 꼬인 지폐라고 해 놓고선 색종이네요?
그렇습니다.
색종이 두 장을 가지고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색종이를 지폐로 생각하면 되잖아요.

사실은 달러 지폐로 만들려고 했는데 빳빳한 달러가 없어서 포기.
우리나라 1000원짜리 지폐로 만들려고도 했는데,
지폐를 고의적으로 손상시키면 실정법에 위반된다는 소리가 있어서 또 포기.
퍼즐러 갱 준법정신이 뛰어난 소심한 소시민이거든요^^

아래는 위 색종이 퍼즐을 만들기 전에 테스트용으로 만들어본 것입니다.
일반 복사지에 투명 테이프를 붙인 것이 보이지요?
이유는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랍니다.
그냥 종이로 하면 쉽게 찢어지거든요.

암튼 신기하지 않습니까?
색종이를 어떻게 꼬아야 이런 모양을 만들 수 있을까요?

아래 사진은 테스트용과 최종 결과물을 함께 찰칵!

아래 사진은 평면으로만 보면 도대체 어떤 구조인지 궁금해할까 봐서 친절한 퍼즐러 갱이 입체 모양으로 만들어보고 찰칵!

그런데 사실 퍼즐러 갱이 서로 얽힌 지폐 (Woven Bills) 라고 제목을 붙인 이유가 있답니다.
바로 아래의 퍼즐 때문이지요.
진짜 1달러 지폐로 만든 Woven Bills 입니다.

퍼즐러 갱이 만든 것보다 만들기가 훨씬 쉽겠지요~~~~잉?
가닥 수가 훨씬 적기 때문이죠.

퍼즐러 갱 처음에는 이 퍼즐의 제작법을 몰라서 비싼 돈 주고 이 진짜 달라 돈 퍼즐을 구입했었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괜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당시 제작법을 모른 상태에서는 그저 신기하다는 생각만 들 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지요.
퍼즐이라는 것이 이렇지요.
해답을 알기 전에는 무지 궁금하고, 해법을 알고 난 뒤에는 일종의 그 뭐랄까 허탈감이랄까?
뭐 이런 것이 밀려오곤 하지요.

그래도 퍼즐러 갱은 위 퍼즐을 돈주고 산 것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비싸지도 않았고,
돈주고 샀기 때문에 해법을 더 열심히 탐구하게 되었고,
퍼즐러 갱에게 하나의 즐거운 추억 거리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당.

위에서 제시한 퍼즐은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인 도안과 종이를 꼬는 법만 익히면 되지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실제 지폐로 만드는 것보다 색종이로 만드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것을요?
왜그럴까요?
그렇습니다.
종이의 강도 때문입니다.
지폐의 강도가 일반 색종이의 강도보다 훨씬 세지요.
색종이로 만들 때는 찢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답니다.
그래서 퍼즐러 갱은 투명 테이프를 일반 복사지에 붙인 뒤 테스트용으로 먼저 사용해 본 것이랍니다.

여느때처럼 열화와 같은 댓글이 올라오면 그 제작법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해해 주세요~~~~

오늘도 해피 퍼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