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퍼즐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사진을 통해서 알 수 있지만 이 퍼즐은 이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퍼즐의 미션은 서로 똑같은 모양의 나무 조각 6개를 판 안쪽에 모두 집어넣는 것입니다. 채워넣기 퍼즐 (Packing Puzzle) 인 것이죠.
다만 모든 조각들이 모양은 동일하지만 각각 다른 위치에 동그란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이 동그란 구멍에 총 3개의 핀을 넣어야 한다는 제약조건이 있습니다.
채워넣기 퍼즐이면서도 1층과 2층의 조각들에 뚫려있는 구멍의 위치가 같아지게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조각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쉬워 보입니다.
그러나 아뿔사!!
녹록치 않습니다.
퍼즐러 갱도 한참이나 진땀을 흘리고 나서야 간신히 풀 정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뭇조각의 색깔을 2종류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즉 같은 색깔의 조각은 모두 한 층에 배치되는 것이지요.
퍼즐러들에 대한 디자이너와 제작자의 배려가 느껴집니다.
얼핏 생각하면 모두 똑같은 조각들인데 색깔을 구분한 것이 무슨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퍼즐의 특징인 걸쇠 즉 핀을 생각하면 의미가 있습니다.각 조각에 뚫려 있는 구멍의 위치가 모두 다르거든요. 따라서 겉모양은 동일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모두 다른 조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색깔을 구분한 것도 퍼즐을 좀더 쉽게 풀게 해주는 단초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나뭇조각의 색깔을 모두 동일하게 했다면 이 퍼즐은 훨씬 더 어려워졌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퍼즐 디자이너는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제작자는 그 유명한 콘스탄틴 입니다.(참조: '떠오르는 별, 퍼즐 작가 장 클로드 콘스탄틴(Jean-Claude Constantin)' 포스트)
오늘도 해피 퍼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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